NC, 데이비슨과 결별

26일 창원 키움전이 ‘고별전’

이미 이호준 감독이 ‘힌트’ 남겼다

새 외국인 선수 영입 작업 진행중

[스포츠서울 | 김동영 기자] 끝내 NC가 칼을 뽑았다. 외국인 타자 교체다. 맷 데이비슨(35)과 작별했다. 새 외국인 타자 영입 진행 중이다.

NC는 "26일 경기를 끝으로 외국인 타자 맷 데이비슨과 동행을 마무리한다"며 "2026시즌 전력 운영과 후반기 경쟁력 강화를 종합적으로 검토한 끝에 선수 교체를 결정했다"고 26일 발표했다.

이어 "현재 새로운 외국인 선수 영입 절차를 진행 중이다. 계약이 완료되는 대로 발표할 예정이다"고 덧붙였다.

데이비슨은 2024년 NC에 입단하며 KBO리그에 입성했다. 2024시즌 타율 0.306, 46홈런 119타점, OPS(출루율+장타율) 1.003이라는 빼어난 기록을 남겼다. 리그 홈런왕에 올랐다.

이를 바탕으로 1+1년 계약을 맺었다. 2025시즌 112경기에서 타율 0.293, 36홈런 97타점, OPS 0.965 만들었다. 여전히 좋은 활약을 펼쳤다.

기존에 있는 '+1' 계약을 해지하고, 새롭게 1년 130만달러(약 20억원)에 계약을 체결했다. 당연히 2026시즌도 좋은 활약을 기대했다.

그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올시즌 62경기에서 타율 0.286, 8홈런 37타점, OPS 0.816 기록 중이다. 나쁘지는 않은데, 앞서 보여준 것과 비교하면 부족하다.

6월 들어 타율 0.343, 2홈런 11타점, OPS 0.901 기록 중이다. 괜찮다. 그러나 NC는 생각이 들랐다. 교체를 결정했다.

최근 이호준 감독이 살짝 힌트를 남기기도 했다. "데이비슨 최근 기록이 좋다고 하지만, 결국 언제 치느냐가 중요한 것 아니겠나. 점수차 많이 날 때 쳐봐야 무슨 의미가 있겠나. 필요할 때 해줘야 한다"고 말했다. 살짝 비판적인 어조다.

실제 교체로 이어졌다. 26일 홈에서 키움과 경기가 있다. 이 경기가 고별전이다. 새 외국인 선수 발표도 그리 머지않은 모습이다. 기존 선수와 결별을 미리 알렸다. 새 선수 찾기가 오래 걸린다면 굳이 이렇게 발표할 필요는 없다.

NC 임선남 단장은 “후반기 반등을 위해 현재 전력을 면밀히 검토했다. 그 결과 선수 교체를 결정했다"며 "그동안 팀과 함께해 준 데이비슨 선수에게 감사의 뜻을 전한다”라고 말했다. raining99@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