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정하은 기자] 성장 동력으로 ‘끊임없는 도전’을 꼽아온 보이그룹 피원하모니가 신곡 ‘새드 송’으로 더 다채로운 음악적 시도와 함께 자신감이 붙었다.
피원하모니는 데뷔 약 3년 만에 선보인 전작 정규 1집 ‘때깔’로 유의미한 성과를 거뒀다.
‘때깔’은 2월 24일 자 미국 빌보드 메인 차트 ‘빌보드 200’에 39위로 진입, 자체 최고 기록을 세웠다. 타이틀곡 ‘때깔’로 KBS2 ‘뮤직뱅크’에서 데뷔 후 처음으로 음악방송 1위 트로피를 품에 안았다. 그간 쌓아온 내공을 증명한 셈이다.
이는 7개월 만에 미니 7집 ‘새드 송’으로 돌아온 피원하모니의 성과에 기대가 쏠리는 이유다. 멤버 지웅은 “정규 1집에서 좋은 성과도 있었고 좋은 반응을 보내주셔서 더 잘해야 한다는 부담감도 생겼다”고 말했다.
첫 정규앨범으로 얻어낸 성과라 더 의미가 깊었다는 기호는 “노력을 알아봐 주신 거 같아서 기쁘다. ‘열심히 하면 되는구나’를 느껴서 저희에게도 긍정적인 에너지가 됐다”며 “멤버들끼리 ‘이제 시작이다’라고 이야기했다. 좋은 에너지를 이어받아서 ‘새드 송’에서 더 멋진 모습으로 1위를 노려보겠다”고 다짐했다.
지난 7월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린 ‘KCON LA 2024’에 참석한 피원하모니는 자신들의 커진 인기를 체감했다고 입을 모았다.
지웅은 “페스티벌 갈 때는 다른 아티스트들의 팬들도 있어서 떼창을 기대하지 않았는데 ‘때깔’의 가사를 전부 불러줘서 많은 분들이 저희를 많이 사랑해주시는구나 체감했다”고 소회를 전했다.
매 앨범 커리어하이를 달성하고 있다. 멤버들은 더욱 자신감이 붙었다.
종섭은 “정규앨범 전에도 미니앨범을 자주 발매하면서 멤버 모두가 음악 스타일 소화의 폭이 넓어졌다. 자신감이 많이 올라갔다”며 “더 다양한 음악을 보여주고 들려드리고 싶다. 저희가 소화할 수 있는 장르가 정말 넓다”며 자신했다.
자신들의 성장 동력으로 ‘끊임없는 도전’을 꼽아온 이들은 이번 타이틀곡 ‘새드 송’으로도 새 도전을 마주했다. ‘새드 송’은 독특하게 흘러가는 라틴 리듬이 특징인 힙합 장르의 곡이다.
기호는 “라틴 계열의 음악이란 점에서 피원하모니에게도 큰 도전이었다. 어설프게 흉내내면 이상하고 저희답지 않다고 생각해 랩메이킹에도 멤버들이 참여하고 저희의 색깔을 입히려 했다”며 “피원하모니답게 소화를 잘했다고 생각하고 만족한다. 새로운 장르를 시도했을 때도 장르에 휩쓸리지 않고 우리답게 소화할 수 있다는 자신이 생겨서 더 많이 시도할 수 있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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