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박효실 기자] 인기리에 방송된 넷플릭스 오리지널 ‘흑백 요리사: 요리 계급 전쟁’에서 요식업 사업가 백종원과 함께 심사위원으로 출연해 화제를 모은 안성재 셰프가 JTBC ‘뉴스룸’을 찾는다.
안성재는 국내 유일의 미슐랭 3스타 셰프로 중후한 분위기에 반듯한 몸가짐, 예의 바르지만 무섭도록 정확한 평가 등으로 ‘흑백 요리사’의 인기에 힘입어 화제의 중심에 선 인물. “재료가 이븐하게 익었네요”, “간이 타이트하게 들어갔네요”, “ 채소의 익힘 정도를 중시합니다” 등 경연 중 안성재의 심사평이 유행어가 되기도 했다.
스타뉴스는 10일 “안성재는 오는 17일 JTBC ‘뉴스룸’에서 사전 녹화에 참여한다”라고 보도했다. 넷플릭스 공개 이후 3주 연속 비영어권 글로벌 1위를 달리고 있는 ‘흑백요리사’에서 100인의 요리사를 평가하는 막중한 무게를 짊어졌던 그의 방송 비하인드에 궁금증이 더해진다.
1982년생인 안성재는 13세에 가족과 함께 미국 캘리포니아로 이민을 떠났고, 고교 졸업 후 미군에 입대해 이라크 파병을 다녀오기도 하는 등 독특한 이력을 갖고 있다. 취미로 즐기는 복싱으로 전국생활복싱대회에서 수상하기도 했다.
23세에 뒤늦게 요리학교에 들어가 이후 스시 전문점, 프랑스 요리 전문점 등에서 일하며 경력을 쌓았다. 33세였던 지난 2015년 샌프란시스코에 오너 셰프로 첫 레스토랑을 오픈했다.
지난 2017년 가족들과 함께 한국으로 돌아와 서울 용산구 한남동에 파인다이닝 레스토랑 ‘모수 서울’을 오픈했고, 지난해 3스타를 획득했다. ‘모수 서울’은 올해 2월부터 휴업 중이다. gag11@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