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김용일 기자] 프로당구 PBA팀리그 3라운드 우승 팀은 최종일에 가려진다.

13일 경기도 고양시에 있는 킨텍스 PBA 스타디움에서 열린 ‘웰컴저축은행 PBA 팀리그 2024~2025’ 3라운드 경기에서 우리금융캐피탈과 하이원리조트는 각각 하나카드, 휴온스에 풀세트 승부 끝에 3-4로 졌다.

이로써 이날 쉰 NH농협카드가 1위(5승2패∙승점 14)를 지켰고, 우리금융캐피탈(4승3패∙승점 14)과 하이원리조트(4승3패∙승점 13)이 2,3위에 올랐다.

우리금융캐피탈은 김민영이 2세트(여자복식)와 4세트(혼합복식)를 모두 잡으며 활약했다. 5세트 다비드 사파타(스페인)의 승리까지 3-2로 앞선 우리금융캐피탈은 6,7세트에 스롱 피아비(캄보디아)와 찬 차팍(튀르키예)이 응우엔 꾸억 응우엔에게 차례로 무너지며 세트스코어 3-4로 졌다. 승점 1을 추가하는데 그쳤다.

하이원리조트도 뒷심이 부족했다. ‘튀르키예 듀오’ 루피 체넷과 부라크 하샤시가 분투했다. 둘은 1세트(남자복식) 승리를 합작했다. 그리고 3세트에 하샤시가, 5세트에 체넷이 승리를 보탰다. 그러나 6,7세트에서 이미래-임성균이 내리 패배하며 고배를 마셨다.

휴온스는 차유람이 2,4세트 복식에서 김세연, 최성원과 호흡을 맞춰 2승을 거두며 활약한 가운데, 이신영과 이상대가 승리를 보태며 연패를 끊어냈다. 갈 길 바쁜 하이원리조트의 발목을 잡은 휴온스는 최종전을 승리로 마무리, 4라운드에 도약을 기대했다.

우승 경쟁에서는 선두 NH농협카드가 가장 앞서 있다. NH농협카드는 경쟁 상대인 우리금융캐피탈을 상대로 이기면 자력 우승이 가능하다. 반면, 우리금융캐피탈은 NH농협카드를 상대로 반드시 승점 3을 따내야 역전 우승할 수 있다. 1라운드 맞대결에선 우리금융캐피탈이, 2라운드에선 NH농협카드가 승리한 적이 있다.

하이원리조트가 우승하려면 첫 경기에서 우리금융캐피탈이 NH농협카드를 상대로 풀세트(승점 2) 승리를 할 경우다. 그리고 하이원리조트가 크라운해태를 상대로 승점 3을 획득하면 우리금융캐피탈과 승점(16)-승수(5승) 모두 같다. 그러나 우리금융캐피탈의 세트 득실률을 넘어서기 위해서는 4-0 또는 4-1의 승리가 필요하다. PBA팀리그 정규리그 순위는 승점, 승수, 세트 득실률, 점수 득실률 순으로 정한다.

NH농협카드와 우리금융캐피탈의 대결은 3라운드 최종일인 14일 첫 경기인 낮 12시30분에 열린다. 오후 3시30분에 하이원리조트-크라운해태, 오후 6시30분에 하나카드-에스와이, 오후 9시30분에 웰컴저축은행-SK렌터카 경기가 각각 펼쳐진다. kyi0486@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