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개 팀 800여명 참가, 줌바댄스·짐볼난타 등 기량 겨뤄

[스포츠서울|조광태기자] 전라남도가 21일 장흥에서 열리는 대한민국통합의학박람회 주무대에서 100세 시대 팔팔한 삶을 위한 2024년 건강증진 신체활동 경연대회를 개최했다.

‘신체활동 경연대회’는 어르신의 신체활동이 낙상을 예방하고 기능적 능력을 유지하는데 중요한 수단이 되기 때문에 활동 동기를 제공하고, 필요성을 확산하기 위해 매년 개최하고 있다. 올해 13회째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신체활동은 신체적 건강뿐만 아니라 정신적 건강을 증진하고, 만성 질환 위험을 줄이며 전반적 삶의 질을 높이는데 보탬이 된다고 규정하고 있다.

이날 대회에선 22개 시군별 각 1팀 800여 명이 참가해 건강생활체조, 라인댄스, 줌바댄스, 짐볼난타 등 다양한 경연을 펼쳤다.

최고령으로 참가한 92세 김순심(목포시 라인댄스) 씨는 “처음에는 운동을 잘 못 할까 봐 걱정했는데, 꾸준히 하다 보니 자신감도 생기고 생활에 활력도 생겼다”고 밝혔다.

이번 대회 심사는 참가팀의 프로그램 창의성, 건강 기여도, 공연 숙련도, 청중 호응도, 65세 이상 어르신 참여 비율 등에 따라 대학 교수 등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의 평가로 진행됐다.

평가에 따라 대상, 최우수상, 우수상 등 도지사 상장이 수여되고, 참가자 전원에게 통합의학박람회와 전남통합건강증진사업지원단에서 준비한 기념품을 제공했다.

이상심 전남도 보건복지국장은 “이번 신체활동 경연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을 도모하고, 지역사회에 활력을 불어넣는 계기가 됐다”며 “앞으로도 도민이 쉽게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건강증진 프로그램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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