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함상범 기자] 유튜브와 틱톡 등 다양한 플랫폼에선 ‘아파튜!’가 들린다. 로제의 신곡 ‘APT.’를 따라하는 외국인들이다. 글로벌 팬들이 모두 ‘아파트’를 부르고 있다. 국내는 더 뜨겁다. 모든 차트에서 신기록을 써내려가고 있는 로제의 ‘APT.’는 노래방 차트도 훔쳤다.

금영엔터테인먼트는 6일 “블랙핑크 로제와 팝 스타 브루노 마스가 협업한 곡 ‘APT.’가 금영노래방 여자아이돌 차트 1위에 올랐다”고 밝혔다.

‘APT.’는 로제가 한국에서 널리 알려진 ‘아파트 게임’를 모티브로 만들어 쉽고 흥겨운 멜로디가 특징이다. 국내외 팬들로부터 큰 관심을 받고 있는 로제의 ‘APT.’는 금영노래방 반주기뿐만 아니라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도 해당 반주 영상이 실시간 급상승 동영상 1위까지 오르며 폭발적인 인기를 얻고 있다.

또한 미국 빌보드 메인 싱글 차트 핫 100에서도 K팝 여자 가수로서는 최고 성적인 8위를 기록하며 로제의 글로벌 파급력을 입증했다.

금영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앨범이 발매된 후 짧은 기간 내에 금영노래방 전체 차트 TOP100, 여자아이돌 차트 1위를 달성한 것은 매우 놀라운 결과다. 대중적인 게임에서 착안된 만큼 따라 부르기 쉽고 중독성 강한 멜로디로 노래방에서 꾸준히 많이 불려 전체 차트 최상위권까지 도달할 것으로 보인다”라고 분석했다.

로제 ‘APT.’의 인기로 동명의 곡 ‘아파트’(윤수일)까지 화제다. 로제의 곡이 발표되기 전 금영노래방 인기 차트 350위에 머물렀던 윤수일의 ‘아파트’는 로제의 곡과 함께 인기를 얻으며 11위까지 300계단 이상 급상승하는 역주행을 기록했다. 리메이크 곡이 아님에도 동명의 곡이 함께 인기를 얻는 것은 매우 이례적이다. 이 두 곡이 합쳐진 리믹스 버전까지 등장할 만큼 높은 관심을 모으고 있다. intellybeast@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