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l 고창=고봉석 기자] 전북 고창군이 최첨단 디지털 기술을 적극 도입해 주민들의 편리한 일상생활을 돕는다.

군은 고창군농산물유통센터(고창군 라이브스튜디오)에서 ‘2024년 디지털타운 조성사업 준공식’을 열었다고 20일 밝혔다.

고창군 디지털타운은 지난해 ‘행정안전부 디지털타운조성 공모사업에 선정돼 추진됐다.

고창군 디지털타운의 핵심은 ‘군민의 삶의 질 향상과 소득증진’이다.

먼저, 고창군 14개 읍·면 행정복지센터와 군청 민원실 등에 스마트헬스케어 시스템이 만들어졌다. 주민 누구나 언제든 체지방·혈압·혈당 등 기초검사를 받을 수 있다.

간단한 회원등록을 하면 건강 측정 데이터를 스마트폰으로 전송해 변동 사항을 확인할수도 있다. 이에 더해 AI와 빅데이터를 활용해 사용자의 자세를 진단할 수 있는 기능이 포함돼 맞춤형 운동 프로그램 처방도 함께 제공된다.

또한, 각 읍·면 행정복지센터 회의실과 군청 회의실, 스마트스튜디오 등에 화상회의 시스템도 완성됐다. 고창군 면적은 서울시보다도 넓어, 회의 한번 할 때마다 이동에 걸리는 시간이 많이 소요됐다.

화상회의 시스템이 마련되면 주민자치협의회를 비롯해, 각 사회단체의 회의까지 집앞 면사무소만 나가면 된다.

또 군은 스마트스튜디오를 활용해 건강강좌, 퀴즈대회 등 비대면 여가복지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심덕섭 고창군수는 “앞으로도 최신 정보통신 기술을 접목한 디지털 행정서비스를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도입하여 군민 삶의 질 향상과 디지털 혁신을 선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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