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김동영 기자] SSG 이지영(38)과 박종훈(33)이 아픈 이들에게 힘을 주는 시간을 보냈다.

SSG는 26일 오후 국제바로병원과 함께 병문안 및 팬사인회를 진행했다. 국제바로병원과 SSG는 병원에서 회복 중인 환자들을 응원하기 위해 이번 행사를 준비했다. 이날 행사에는 박종훈, 이지영이 참석했다“고 27일 밝혔다.

먼저 이지영과 박종훈은 국제바로병원 병동을 방문해 환자들에게 따뜻한 격려를 전했다. 입원 중인 환자들은 선수들의 깜짝 방문에 환한 미소를 보였다. 병동에는 오랜만에 활기가 돌았다.

이어 병원 2층 외래 대기공간에서는 ‘사인회 및 포토타임’ 행사가 진행됐다. 환자, 의료진, 팬 등 많은 사람들이 사인을 받고 선수들과 사진을 찍으며 특별한 추억을 만들었다.

이날 행사에 참여한 박종훈은 “오늘 행사를 통해 오히려 환자분들에게 에너지를 얻어가는 것 같다. 오늘 행사를 준비해주신 구단과 국제바로병원에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받은 사랑 계속해서 많은 곳에 나눌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지영은 “이렇게 야구 외적으로 많은 분들에게 특별한 선물을 드릴 수 있어서 기쁘다. 항상 어떤 방식으로 사랑을 나눠드릴지 고민하고 있다. 앞으로도 계속해서 손길이 필요한 곳에 찾아가 도움을 드릴 수 있게 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지영과 박종훈은 같은 날 오전에도 인하대병원을 방문했다. 입원치료 중인 환아 및 보호자들에게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했다. 우선 병원 8층에 위치한 소아병동을 방문해 아이들에게 소정의 선물과 함께 따뜻한 위로의 말을 건네며 뜻깊은 시간을 보냈다.

이어 병원 1층 로비에서는 ‘스페셜 포토데이’ 행사를 통해 선수들과 셀프 사진 촬영을 할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됐다. 환자, 팬, 관계자 등 행사 참가들이 선수들과 셀프 사진을 찍으며 특별한 추억을 만들었다.

한편 국제바로병원과 SSG 최정이 함께하는 ‘사랑의 홈런 캠페인’은 올시즌 최정이 37개의 홈런을 기록하며, 인천지역 소외계층 환자 37명이 지원을 받게 됐다. raining99@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