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시즌 KLPGA 투어 30개 대회, 총상금 약 325억원 규모
iM금융 오픈, 덕신 EPC 챔피언십, 오로라월드 챔피언십 등 3개 대회 신설
[스포츠서울 | 김민규 기자] 2025시즌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정규투어 일정이 공개됐다. 올해 KLPGA 투어는 총 30개 대회, 총상금 약 325억원 규모로 펼쳐질 예정이다.
지난해 KLPGA 투어는 총 31개 대회, 총상금 약 332억원 규모였는데 1개 대회가 줄면서 대회 수와 총상금 규모가 줄었다. 하지만 국내에서 열리는 대회는 29개로 유지했고, 총상금 10억원 이상의 대회가 21개에서 26개로 늘어났다. 때문에 평균 상금액은 전년 보다 약 1000만원 늘어난 10억 8000여 만원 수준이다.
KLPGA 관계자는 “대회가 줄었는데도 평균 상금이 증가한 건 신설 3개(iM금융 오픈, 덕신 EPC 챔피언십, 오로라월드 챔피언십)대회 상금이 각각 10억원씩이고, 기존 5개 대회가 상금을 증액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올시즌 KLPGA 투어 개막전으로 펼쳐질 ‘블루캐니언 레이디스 챔피언십’ 총상금이 65만 달러에서 80만 달러로 15만 달러(약 2억 2000만원)가 증액됐다. 또 ‘NH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과 ‘맥콜-모나 용평 오픈’이 각각 8억원에서 10억원으로 늘렸다. 여기에 유일한 매치플레이 대회 ‘두산 매치플레이’와 ‘S-OIL 챔피언십’이 각각 1억원씩 늘려 10억원 대회로 발돋움했다.
KLPGA 정규투어는 오는 3월 태국에서 열릴 ‘블루캐니언 레이디스 챔피언십’으로 개막전을 치른다. 2주 후 두산건설 We’ve 챔피언십으로 국내 개막전을 치른다. 신설 대회 ‘iM금융 오픈’과 ‘덕신 EPC 챔피언십’은 4월 개최되며, ‘오로라월드 챔피언십’은 7월 마지막 주 열린다.
일부 대회는 일정이 변경됐다. 메이저대회 ‘크리스에프앤씨 제47회 KLPGA 챔피언십’이 지난해보다 한 주 늦은 5월 1일부터 나흘간 진행된다. 지난해 8월 첫선을 보인 ‘더헤븐 마스터즈’는 6월 3주차로 일정을 옮겼고, ‘제주삼다수 마스터스’는 8월 7일 시작된다.
4월 열리던 메디힐·한국일보 챔피언십은 8월 2주차, 6월에 열리던 BC카드·한경 레이디스컵은 8월 3주차로 옮겼다. ‘동부건설·한국토지신탁 챔피언십은 10월1일부터 4일까지로 일정을 바꿨고 9월 개최됐던 ‘대보 하우스디 오픈’은 11월 시즌 최종전으로 대미를 장식하게 됐다. kmg@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