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함상범 기자] SBS PLUS, ENA ‘나는 솔로 사랑은 계속된다’(이하 ‘나솔사계’) 10기 정숙이 식모 논란에 휩싸이며 다른 출연자들에 대한 비난이 쏟아지고 있다. 이와 관련한 해명글이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라온 가운데 10기 영숙이 자신이 작성한 글이 아니라고 부인했다.
10기 영숙은 지난 29일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를 통해 “블라인드 게시물은 제가 작성하지 않았습니다. 오해 없으시기 바랍니다”라는 메시지를 적었다.
해당 논란은 지난 23일 전파를 탄 ‘나솔사계’ 방송분에서 발생했다. 10기 정숙은 촬영 마지막날 남자 출연자들이 관심이 없다는 것을 확인하고 방에 누웠다. 그러던 중 유일하게 관심 있는 미스터 백김이 밥을 차려달라고 하자 씻지도 않은 채 일어나 식사를 차렸다.
메인 음식을 만든 10기 정숙은 국을 데우기 위해 계속 주방에 있었다. 음식 차리는 데 아무런 도움을 주지 않은 출연자들은 10기 정숙이 오기 전에 음식에 손을 먼저 댄 것도 모자라 정숙의 밥은 준비하지 않았다. 더구나 정숙이 “내 밥은?”이라고 물었음에도, 아무도 일어나서 밥을 가져오려 하지 않았다.
아울러 출연자들은 밥을 먹고 치우지도 않았다. 뒤늦게 일어나 밥을 차리느라 시간을 다 쓴 정숙은 화장과 옷을 갖추지도 못한 채 데이트 선택 장소에 나온 반면 다른 출연자들은 꽃단장을 하고 나와 ‘인성 논란’이 불거졌다.
모든 장면이 나온 건 아니란 점에서 억울할 지점도 있겠지만, 특히 음식을 차린 사람이 오기도 전에 밥을 먼저 먹은 대목과 정숙의 밥은 준비하지 않은 점, 정숙의 밥이 없을 때 아무도 일어나지 않은 부분은 비판이 나오기 충분해 보인다.
이와 관련해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에 “도를 넘는 악플은 삼가주세요”라며 “라이브 방송에서 모든 걸 해명하겠습니다. 그러니까 그 전까진 제발 악플 및 출연자 인격 모독 삼가주세요. 진심으로 부탁드립니다”라는 글이 게재됐다.
직업이 공무원이고 아이디가 10기 영숙의 인스타그램 계정과 같았기 때문에 해당 글을 작성한 이로 10기 영숙이 지목됐다. 글쓴이는 “출연자 모두가 정말 굶주린 상태였어요. 과자나 안주거리도 없어서 모두가 밥을 간절히 기다리는 상태에서 기다릴 여유가 없었던 것 같습니다”라고 해명해 더 큰 역풍이 불었다. 논란이 커지자10기 영숙은 비난을 수습하기 위해 자신이 쓴 글이 아니라고 적극 해명에 나섰다.
한편 화제의 중심이었던 ‘나솔사계’ 이번 기수는 31일 마무리 된다. intellybeast@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