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서울 | 박진업 기자] “남심 저격 리얼 토크 라디오 배성재의 텐 밤 10시 오늘의 헤드라인으로 시작합니다. 사운드 오브 텐! 속보! 배성재 품절남 된다. 솔로들의 배신맨 등극”
밤 10시에 방송되는 ‘배성재의 텐’의 시작을 알리는 ‘헤드라인’은 배성재의 결혼 소식이었다.
배성재는 7일 방송된 ‘배성제의 텐’에서 오프닝 인사로 김다영 아나운서와의 결혼을 알렸다. 배성재는 ‘배텐러’들에게 결혼 사실을 알리기 위해 녹음본 대신 직접 생방송 오프닝을 진해했다.
배성재는 먼저 “어쩌다 보니까 그렇게 돼서 참 죄송합니다. 저도 그렇지만 사실 뭐 소속사에서도 저에게 가장 중요한 분들이 이제 여러분 배텐러들이기 때문에 먼저 말씀드리려고 했고 그래서 준비를 하고 있었는데 한 발 늦어버렸습니다”며 공식 발표 전 기사가 나서 서둘러 알릴 수 밖에 없는 사실을 털어놓았다.
이어 “보도된 그대로고요. 김다영 씨랑 그렇게 됐습니다. 함께 살아가려고 하고요. 예 뭐 나온 그대로 예식 없이 또 기타 다른 절차 없이 합치기로 했고 또 당사자 그리고 부모님도 감사하게 이해해 주셨습니다.현재 추가로 어떤 특별한 계획이나 소식을 전해드릴 게 없기 때문에 뭐 있으면 바로 말씀드리겠습니다”라며 별도의 식이 없은 없고 신혼 여행은 갈 계획임을 밝혔다.

라디오에 정장을 입고 등장한 이유에 대해선 “오늘 뭘 촬영을 하고 와 가지고 오늘 (결혼)하냐고 하신 분이 있는데 안 합니다. 예식 없이 가고요”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또한 배성재는 “‘기만자는 나와서 처벌을 받아라’, ‘청취율 조사 기간에 했어야지’, ‘형이 행복하길 바랐지만 이렇게 행복하길 바란 건 아니었다’”라는 등 청취자들의 반응을 전하기도 했다.
배성재는 “이제 또 혼자 계속 살아갈 줄 알고 있었는데 그렇게 됐습니다. 그 상대방도 노출된 직업이기 때문에 좀 말씀드리기가 조심스러운데 뭐 어떤 사람이냐라고 궁금해 하실 것 같아서...저보다 훨씬 더 나은 사람인데 어쩌다 보니까 ‘골때녀’라는 프로그램을 하다가 저랑 이렇게 엮이고 말았습니다.”라고 말해 둘의 인연이 SBS ‘골 때리는 그녀들’를 통해 이루어졌음을 알렸다. 배성재는 해당 프로그램의 MC를 맡고 있고 김다영 아나운서는 FC 아나콘다의 선수로 출연했다.
배성재는 SBS 14기 공채 아나운서로 2021년 회사를 나와 프리랜서로 활동하고 있으며 예비 신부는 김다영 아나운서는 배성재 보다 14살 연하로 목포-부산 MBC에서 근무하다 배성재의 퇴사 이후 경력직으로 SBS에 입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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