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원성윤 기자] 배우 손나은이 개인 휴대전화를 해킹당했다. 이후 해킹범이 금전을 요구하는 등 협박하자 경찰에 수사를 정식 의뢰했다.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는 12일 공식입장을 내고 “최근 손나은의 개인 휴대폰이 해킹당하는 사건이 발생했다”며 “해킹범은 불법적으로 수집한 데이터를 공개하지 않는 조건으로 금전을 요구했고, 손나은은 가족 및 지인들에게 피해를 주고 싶지 않아 이에 한 차례 응한 바 있다”고 밝혔다.

이어 YG는 “해킹범은 이에 그치지 않고 추가적인 금전을 요구하며 다시 협박을 해오고 있다”며 “배우 본인은 물론 가족에게까지 연락을 하는 등 정신적으로도 피해가 큰 상황”이라며 “해당 사건은 이미 경찰에서 정식 수사 중이며, 사생활 침해 및 협박 등과 관련한 일체의 범죄 행위에 대해 강력히 법적 대응을 해나갈 것을 분명히 밝힌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현재 정식 조사가 진행 중인 만큼 확인되지 않은 사실에 대한 보도는 자제해주시길 정중히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손나은은 2011년 걸그룹 ‘에이핑크’로 데뷔한 뒤 드라마 ‘대풍수’(2012)로 연기 활동을 시작했다. 최근 ‘가족X멜로’ ‘옥씨부인전’에 출연했으며 지난 2일 단독 팬미팅 ‘베러 손데이’(BETTER SONDAY)를 개최했다. socool@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