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장강훈 기자] 월드스타 손흥민을 통해 스포츠마케팅을 활용한 MZ세대 사로잡기에 성공한 메가MGC커피가 SM엔터테인먼트와 손잡았다. 이번 컨셉은 ‘즐거움’이다.

앤하우스-메가MGC커피(메가커피)는 13일 “다양한 시도와 활발한 소통으로 각자 영역에서 새로운 트렌드를 만든 두 기업이 힘을합쳐 ‘SMGC 프로젝트’를 전개하기로 했다. 전국 어디서나 K팝 문화를 경험할 수 있는 새로운 플랫폼을 구축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메가커피와 SM엔터의 업무협약식은 12일 열렸다.

SMGC 프로젝트는 24일부터 하츠투하츠와 함께 막을 올린다. 하츠투하츠는 SM엔터가 ‘원톱’ 에스파 이후 5년 만에 시장에 내놓은 걸그룹. 한국과 인도네시아, 캐나다 등 다국적 소녀들로 구성한 하츠투하츠는 첫싱글 더 체이스(The Chase)를 앞세워 24일 공식 데뷔한다.

하츠투하츠가 스타트를 끊은 SMGC 프로젝트는 전국 메가커피 매장에서 다양한 방식으로 전개될 예정이다. 아티스트와 팬들이 직접 만나 소통하는 이벤트도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SM엔터 주요 아티스트가 릴레이 형태로 참여할 것으로 보여 K팝 팬들의 설렘을 자극한다.

메가커피 관계자는 “이번 협약은 커피 그 이상의 특별한 경험과 상상 이상의 즐거움을 선사하기 위한 새로운 시도”라며 “캠페인에 참여하는 아티스트와 연계된 다양한 프로모션을 지속적으로 진행할 계획이다. 메가커피 매장이 365일 언제나 SM아티스트와 팬들이 소통할 수 있는 새로운 공간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자신했다.

이 관계자는 “브랜드와 SM 팬들뿐만 아니라 매장을 방문하는 고객들과 교류를 강화할 수 있는 메가급 즐거운과 새로움을 느끼게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높였다.

메가커피는 ‘합리적인 가격과 우수한 품질’로 현명한 커피 소비문화를 제안하는 프랜차이즈로, 론칭 10년 만에 전국 3469개 매장을 보유한 국내 대표 브랜드로 성장했다. 지난해는 SBS와 MOU를 맺고 ‘SBS 메가콘서트’를 개최하는 등 K팝과 성공적인 융합을 일궈 문화플랫폼으로 도약했다.

SM엔터는 올해로 창립 30주년을 맞은 K팝 선두주자다. 보아와 H.O.T를 필두로 동방신기 슈퍼주니어 소녀시대 샤이니 EXO 레드벨벳 NCT 에스파 라이즈 등 수많은 글로벌 스타를 배출한 ‘K팝 시스템 창시자’로 불린다.

‘새로움’을 큰 가치로 여기는 두 기업의 컬래버가 어떤 결과를 도출할지, SMGC 프로젝트 성패와 영향력에 관심이 쏠린다. zzang@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