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서울 | 박진업 기자] 고(故) 김새론 유족이 내일(27일) 김수현의 미성년자 교제 의혹과 관련해 기자회견을 연다.
26일 고 김새론 유족의 법률대리인 법무법인 부유 부지석 대표 변호사는 “27일 13시 30분, 서울 서초구 일대에서 기자회견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고 김새론의 휴대전화에 대해 디지털 포렌식을 마친 유족 측에서는 기자회견을 통해 김수현의 교제 시점을 확인할 수 있는 자료를 공개할 계획이다. 또 유족을 향한 무분별하게 벌어지고 있는 허위사실 유포에 대해서도 법적 대응을 예고할 것으로 알려졌다.
배우 김새론이 지난 2월 16일 자택에서 사망한 가운데 김새론의 유족 측은 ‘미성년자’ 김새론과 김수현의 6년간의 연인 관계였다고 밝히며 김수현 측에 관계 인정과 공식 사과를 요구하는 한편 김수현과 김새론이 함께 등장한 관련 사진과 증거들의 공개를 이어왔다.
처음엔 열애 자체를 인정하지 않았던 김수현 측은 김새론 유족 측의 거듭된 폭로에 “김새론이 성인된 후 약 1년간 교제했다”며 성인 시기의 교제만 인정했다. 또한 바지를 벗고 있는 김수현의 사진을 공개한 것에 대해 김새론의 유족과 가세연을 성폭력범죄의처벌등에관한특례법위반(카메라등이용촬영물반포등) 등의 혐의로 고발한 데 이어 추가 영상 공개를 예고한 것에 대해 협박 혐의로 추가 고발을 한 상태다.
양측의 폭로와 고발이 이어지는 가운데 24일에는 고 김새론의 전 남자친구 A씨는 한 매체를 통해 “김새론의 죽음이 김새론 때문이 아닌 남편과 가족 때문”이라는 주장했다. 이어 25일에는 전 남편이 유튜브 채널을 통해 김새론의 임신과 폭행과 감시 등의 의혹을 모두 부인하는 등 김새론의 사망 이유를 두고도 ‘네 탓’ 공방만 벌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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