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노래 가져라”…송가인, 11살 소녀에 감탄 연발한 사연은?

[스포츠서울 | 배우근 기자] 가수 송가인이 11세 소녀의 무대에 무릎을 꿇었다. 2일 공개된 유튜브 채널 ‘팔도가인’ 4회에서는 서울 강서구 노래 교실을 찾은 송가인이 어린이부터 80대 참가자까지 다양한 도전자들과 ‘이별가’ 대결을 펼치며 감동을 선사했다.
이날 송가인은 본인의 애착곡 ‘이별가’를 경연곡으로 선정하고, 프로그램 최초로 라이브 무대를 선보였다. 첫 소절부터 깊은 감성과 국악 창법으로 노래 교실 학생들을 압도한 송가인은 “오늘은 정말 특별한 인연을 만날 것 같은 느낌”이라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경연의 포문을 연 건 자칭 ‘트롯 국민 공주’ 11세 소녀였다. 그는 귀여운 외모와 달리 힘 있는 성량, 완벽한 감정 표현, 여기에 장구까지 직접 연주하며 무대를 장악했다. 송가인은 무대가 끝나자마자 “이 노래 너 가져. 난 이제 안 부를 거다. 내가 졌다”며 무한 찬사를 보냈다.
송가인은 “이 나이에 어떻게 이런 감정이 나오는지 모르겠다. 나보다 잘한다”고 덧붙이며 진심 어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이어 도전한 참가자들도 만만치 않았다. 닉네임 ‘판소리 바오’라는 어린 소년은 탄탄한 창법과 깜찍한 안무로 귀여움과 실력을 모두 잡았고, ‘보듬 할아버지’는 절절한 감정 연기로 보는 이들의 마음을 울렸다. 송가인은 “이렇게 다양한 연령대에서 이런 감정을 느끼고 표현할 수 있다니 정말 놀랍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 송가인은 본격적인 경연 전 학생들을 위해 1:1 미니 레슨을 진행하며 감정선 전달, 발성 팁, 포인트 강조 등 실제 수업을 방불케 하는 진지한 자세로 참가자들을 도왔다. 합창 무대가 끝난 뒤엔 “이제야 이별했다는 게 무슨 뜻인지 알겠다”며 감동을 표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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