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서울 | 표권향 기자] 평범한 삶과는 대조되는 초호화 인생을 산 한 역사의 인물이 소개된다. 전 세계 럭셔리 명품의 대가로 떠올랐으나, 일요일마다 걸었던 절박한 전화에 대한 사연은 무엇일까.
8일 방송되는 KBS2 ‘셀럽병사의 비밀’에서는 명품 브랜드의 대명사 샤넬 창립자인 디자이너 가브리엘 샤넬의 생로병사를 재조명한다.
그의 일생은 브랜드 가치만큼 화려했다. 가브리엘 샤넬은 헤밍웨이가 극찬하고 쇼팽이 숨을 거둔 파리의 초호화 호텔인 리츠호텔의 스위트룸에서 죽기 직전까지 25년간 살았던 것.
VCR에 해당 호텔의 내부가 공개되자, 장도연은 “궁전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여긴 베르사유의 궁전을 본떠 지은 호텔”이라고 설명했다. 생전 샤넬이 살았던 객실의 엄청난 규모에 이찬원은 “대체 돈이 얼마나 많은 거냐”며 감탄했다.
한편, 장도연은 “샤넬은 일요일마다 친구들에게 ‘지금 와줄 수 있어? 나 죽을 것 같아’라고 전화했다”며 그의 의문스러운 행동에 대해 전했다. 그러나 “(샤넬의 전화에) 친구들의 반응은 ‘아, 얘 또 이러네’였다”고 전해 모두를 의아하게 만들었다. 그런가 하면 장도연은 “샤넬은 짜증 섞인 말투로 ‘일요일은 질색이다. 일요일엔 모두 쉬는 거냐’고 했다”고도 전했다.
일요일마다 ‘기행’을 보인 샤넬의 진실은 무엇이었을지, 본 방송에서 공개된다.
역사 속 셀러브리티의 은밀한 생로병사를 파헤치는 한국 최초의 의학 스토리텔링 예능 프로그램 ‘셀럽병사의 비밀’ 14회 ‘코코 샤넬 편’은 8일 오후 8시 30분 KBS2TV에서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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