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후의 심판’ 온다…톰 크루즈, 대역 없는 액션으로 칸 정조준

[스포츠서울 | 배우근 기자] 할리우드 배우 톰 크루즈가 영화 ‘미션 임파서블: 파이널 레코닝’으로 칸영화제 경쟁 부문에 공식 초청됐다. 데뷔 44년 만에 처음으로 경쟁 부문 레드카펫을 밟게 된다.

78회를 맞은 칸국제영화제는 오는 5월 13일(현지시간) 개막하며, ‘파이널 레코닝’은 5월 14일 뤼미에르 극장에서 상영된다. 이번 초청은 ‘미션 임파서블’ 시리즈 사상 최초이자, 크루즈에게도 1992년 ‘파 앤드 어웨이’, 2022년 ‘탑건: 매버릭’에 이어 세 번째 칸 진출이다.

1996년 시작된 ‘미션 임파서블’의 여덟 번째 작품이자, 2부작으로 기획된 마지막 챕터 ‘파이널 레코닝’은 ‘최후의 심판’이라는 뜻을 지닌 제목 그대로 시리즈의 정점을 예고하고 있다. 톰 크루즈는 “이 시리즈의 끝일지는 영화를 직접 봐야 안다”며 의미심장한 발언을 남겼다.

이번 작품에서도 크루즈는 명불허전의 액션을 선보인다. 예고편과 포스터에 공개된 장면에 따르면, 그는 실제 고공 비행 중인 비행기에 몸을 매단 채 촬영을 소화했다.

잠수정 속 수중 액션, 거센 파도 속 다이빙 등 고난도 장면도 직접 소화하며, ‘리얼 액션의 아이콘’다운 존재감을 입증했다.

연출은 ‘로그네이션’부터 톰 크루즈와 호흡을 맞춘 크리스토퍼 맥쿼리 감독이 맡았으며, 사이먼 페그, 헤일리 애트웰, 바네사 커비 등 전작의 배우들도 함께한다. 톰 크루즈와 맥쿼리는 함께 칸 레드카펫에 오를 예정이다.

한국 영화들도 이번 칸 초청을 기다리고 있다. 연상호 감독의 ‘얼굴’, ‘전지적 독자 시점’, ‘경주 기행’ 등이 경쟁 부문 초청 후보로 언급된다.

‘미션 임파서블: 파이널 레코닝’은 오는 5월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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