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원성윤 기자] 일편단심 민들레같은 순애보다. 이영자를 향한 굳건한 황동주의 사랑은 주변을 감동으로 물들이게 하고 있다.

지난 9일 오후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라디오스타’에서는 배우 황동주가 출연해 코미디언 이영자를 향한 진심을 전했다.

황동주는 이영자에 대해 조심스러워했다.

“지금 상태로 연락을 주고받는 것만으로도 너무 감사해요. 누나가 보이는 데에서 표현하고 싶지 않다고 하셨어요. 누나가 없는 자리에서 제 마음을 방송에 대고 얘기하는 건 실례인 것 같아요.”

이날 김구라는 “저는 아직 (이영자와 황동주의 썸을) 의심하고 있다. 웃음소리가 진실성이 있어 보이지 않는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에 황동주는 “저는 방송을 계속 봤다. 재미있어서 보기도 하고 나오시니까 보기도 했다”며 “웃음소리는 원래 이랬다. 드라마 데뷔하고 남자 배우가 그렇게 가짜처럼 웃으면 안 된다고 혼나기도 했다”고 했다.

이에 우희진이 “내가 언니에게 진심인 것 같으니 잘해보라고 했는데 대답을 정확하게 하지 않았다. 그래서 나도 궁금하다”고 하자 황동주는 “나도 궁금하다”고 해 설렘을 전했다.

최근 황동주는 연예인들의 연애 프로그램 ‘오래된 만남 추구’에서 이영자를 향한 30년 짝사랑을 언급해 다시 한번 화제가 됐다. 방송에서 언급한 지는 10년이 됐다. 황동주는 지난 2016년 ‘라디오스타’에 출연해 처음 이영자를 향한 마음을 고백했다.

황동주는 방송 말미 임영웅의 ‘이제 나만 믿어요’를 열창하며 눈길을 끌었다. socool@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