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서울 | 박연준 기자] ‘괴물의 4월’이다. 뉴욕 양키스 애런 저지(33)가 ‘만장일치’로 이달의 선수에 뽑혔다. 폭발적인 타격감으로 아메리칸리그(AL)를 지배했다.
메이저리그(ML) 사무국은 3일(한국시간) 2025년 4월 이달의 선수를 발표했다. AL 이달의 선수로는 양키스 간판타자 저지가, 내셔널리그(NL)에선 메츠 피트 알론소가 각각 선정됐다.
저지는 개막 후 31경기에서 타율 0.427, OPS(출루율+장타율) 1.282를 기록했다. MLB닷컴은 “저지는 4월 마지막 50타석에서 타율 0.500을 기록하며 일곱 차례 멀티히트를 장식했다”고 설명했다.
알론소는 생애 첫 이달의 선수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메츠 선수로는 2022년 9월 에두아르도 에스코바 이후 처음이다. 알론소는 31경기에서 타율 0.342, OPS 1.124를 기록했다. MLB닷컴은 “알론소는 13경기 연속 출루를 했다”고 소개했다.

이달의 투수 부문에선 AL 양키스 맥스 프리드, NL 다저스 야마모토 요시노부가 선정됐다. 야마모토는 생애 첫 이달의 투수상 수상자가 됐다.
시즌 3승2패 평균자책점 0.90이라는 경이로운 성적을 올리고 있다. 엄청난 페이스다. ML 공식 발표일인 이날, 애틀랜타 원정에 선발 등판해 6이닝 4안타 9삼진 2실점 호투를 펼쳤다.
일본인 투수로는 노모 히데오, 아라부 히데키, 다나카 마사히로, 다르빗슈 유에 이어 역대 5번째 수상이다.
프리드는 5승무패 평균자책점 1.19의 엄청난 성적을 기록했다. 4월5일 피츠버그전부터 5연속경기 승리를 수확하고 있다.
이달의 신인상은 NL 메츠 루이산겔 아쿠냐, AL 보스턴 크리스티안 캠벨이 선정됐다. duswns0628@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