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서울 | 윤수경기자] 방송인 심진화가 무례한 성추행에 트라우마가 생겼다고 털어놨다.
유튜브 채널 ‘밉지않은 관종언니’에는 지난 8일 ‘이지혜 휘어잡는 유부녀 개그맨 4명의 아찔한 49금 토크’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공개된 영상에는 이지혜가 김미려, 심진화, 정주리, 이경분과 함께 김미려의 집에서 식사하는 시간을 가지는 모습이 담겼다.
이지혜는 “코미디언이 되고 힘든 점도 있었을 것 같다”고 묻자, 심진화는 “엄마들이 저를 만진다. 이름을 부르면서 몸을 막 만진다. 하도 만져서 귀걸이가 날아간 적 있다. 옷이 열렸다 닫혔다 무한 반복했다. 그럴 때 좀 힘들긴 하다”고 말했다.

이어 심진화는 “휴게소 화장실 갔다가 나오는 길인데 앞에 관광버스 2대가 섰다. 그 차에서 어머님들이 몇십 명이 나오는데 순간적으로 숨이 안 쉬어졌다. 너무 무섭더라. 너무 많이 당해서 무서웠던 적이 있다. 재빨리 뒤로 돌아서 도망갔다. 트라우마가 있다. 대중목욕탕을 너무 좋아했는데, 어머님들이 하도 위아래로 쳐다보면서 ‘살 안 쪘네’라고 말해서 그 후로는 목욕탕을 안 간다”고 고백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한편, 심진화는 2003년 SBS 7기 공채 개그맨으로 데뷔해 SBS 개그 프로그램 ‘웃찾사’의 ‘미녀삼총사’ 코너로 큰 인기를 얻었다. 그는 개그맨 김원효와 지난 2011년 결혼했다. yoonssu@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