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서울 | 강윤식 기자] LG가 ‘생명지킴데이’를 진행한다. 오지환(35)과 임찬규(32)는 자살 예방 기부에 동참한다.
LG는 “한국생명존중희망재단과 함께 14일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2025 KBO리그 정규시즌 키움전에서 ‘생명지킴데이’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LG는 자살 예방 및 생명 존중 문화 확산을 위해 지난 2022년부터 한국생명존중희망재단과 함께 협업을 이어오고 있다.
‘생명지킴데이’에는 LG트윈스 선수들도 함께한다. 먼저 선수들은 ‘마음구조 109’가 적힌 패치를 모자와 헬멧에 부착하고 이날 경기에 나설 예정이다.
또한 기록과 연계해 기부활동을 이어간다. 오지환은 홈런 당 100만 원, 임찬규는 삼진 당 2만 원을 적립한다. 모인 금액은 시즌 종료 후 자살 유족 자녀들을 위해 기부할 계획이다.

‘생명지킴데이’를 맞아 중앙매표소 옆 광장에는 ‘생명지킴데이’ 홍보 부스를 운영한다. 경기 중에는 ‘생명지킴데이‘ 희망 메시지 공모 이벤트를 진행한다. 또 경기전 야구장 전광판을 통해 자살 예방 홍보 영상 및 공익 광고도 송출할 예정이다.
경기 전에는 개그맨 김기리가 시구자로 나선다. 김기리는 자살 위험 대상자를 조기에 발견해 전문기관의 상담 및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연계하고, 자살 위험 대상자의 자살 시도를 방지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관리, 지원하는 연예인 게이트키퍼로 적극 활동 중이다.
김기리는 “평소 응원하던 LG 시구자로 참석해 더욱 뜻 깊은 경험이라고 생각한다. 이번 시구를 통해 자살 유족분들이 겪는 어려움을 함께 생각해보고, 돌아볼 수 있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말했다. skywalker@sportsseoul.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