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서울 | 이승록 기자] 배우 손세빈이 MBC 새 일일드라마 ‘태양을 삼킨 여자’에 출연한다.
최근 연예 매니지먼트, 드라마 제작, 에이전트 사업의 종합 콘텐츠 기업 ‘스튜디오 버터’와 전속계약을 체결하며 배우로서 새로운 도약을 예고한 손세빈이 JTBC ‘놓지마 정신줄’ 이후 약 5년 만에 안방극장에 컴백한다.
‘태양을 삼킨 여자’(기획 장재훈 연출 김진형 극본 설경은 제작 MBC C&I)는 피해자가 가해자로 둔갑한 세상에서 하나뿐인 딸의 이름으로 재벌가에 맞선 한 여자의 복수극을 그리는 작품이다.
드라마 ‘하늘의 인연’을 연출한 김진형 감독과 드라마 ‘숨바꼭질’ ‘두 여자의 방’ 등을 통해 탄탄한 서사와 현실감 넘치는 대사를 선보인 설경은 작가가 의기투합했다. 배우 장신영, 서하준, 윤아정, 오창석이 출연해 기대를 모으고 있다.
극 중 손세빈은 대한민국 지하 경제 대통령으로 불리는 고리대금업자 ‘오판술’의 고명딸 ‘오자경’ 역을 맡았다. 눈치도 빠르고 자신의 실리를 잘 챙기는 인물로, 민강 유통의 하나뿐인 아들과 정략 결혼을 하게 되며 그를 후계 구도에 세우기 위해 눈물겨운 내조를 하는 캐릭터를 연기한다.
손세빈은 스크린과 브라운관을 넘나들면서 극에 녹아드는 안정적인 연기력으로 폭넓은 스펙트럼을 선보였다. 지적이고 냉철한 면부터 엉뚱하고 사랑스러운 매력, 코믹 연기까지 매 작품마다 자신이 맡은 캐릭터의 매력을 배가했다. ‘태양을 삼킨 여자’는 ‘친절한 선주씨’ 후속으로 방송 예정이다. roku@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