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윤수경기자] 그룹 메이딘 수혜가 활동을 잠정 중단한다.

143엔터테인먼트는 14일 “수혜는 최근 개인적인 사정으로 인해 당분간 휴식을 가지기로 했다”며 “보다 좋은 모습으로 다시 팬 여러분을 만나기 위한 결정인 만큼, 너그러운 이해 부탁드린다”라며 “당사는 수혜가 충분한 시간을 가지고 편안히 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수혜가 다시 밝은 모습으로 돌아올 수 있도록 팬 여러분의 따뜻한 응원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수혜가 속한 메이딘은 지난해 9월 7인조로 데뷔했다. 지난해 11월 JTBC ‘사건반장’은 걸그룹의 한 멤버가 소속사 대표에게 성추행을 당했다고 보도했고, 해당 멤버는 메이딘의 가은으로 지목됐다. 이달 가은은 건강상 이유로 활동을 중단했다.

이후 가은 측은 지난달 이용학 143엔터테인먼트 대표에게 성추행을 당했다며 강제추행 혐의로 고소했다는 취지의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에 143엔터 측은 “사실과 다른 부분이 많다며 경찰 수사가 진행 중이기에, 수사에 적극 협조해 왜곡된 부분을 바로잡겠다”며 “해당 멤버 측은 이미 작년에 보도되었던 사건과 관련하여 일방적인 주장을 근거로 거액의 위로금을 요구했다. 이를 거부하자 사건 발생 6개월 가량 지난 상황에서 형사 고소를 한 점 역시 심히 유감스럽다”고 입장을 밝혔다. yoonssu@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