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서울 | 표권향 기자] 개그맨 양세형이 출산의 신비를 직접 경험하며 결혼의 희망을 꿈꿨다.
16일 방송된 국내 최초 출산 중계 버라이어티 TV조선 ‘우리 아기가 태어났어요’에서는 ‘아빠 지망생’ 양세형이 “나도 아기 낳고 싶다”고 깜짝 고백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순풍 듀오’ 박수홍과양세형이 집에서 아기를 낳는 ‘가정 출산’으로 화제를 모았던 산모의 집을 다시 찾았다. 갑작스러운 새벽 출산 상황에도 딸 재이가 울음소리로 깨워준 덕분에 박수홍은 가정 출산의 현장에 함께할 수 있었다. 하지만 이때 연락을 놓쳤던 양세형은 말로만 들었던 가정 출산 산모와 ‘우리 아기가 태어났어요’ 1호 아기 ‘사랑이’를 처음 만났다.
산모는 마침 울음을 터뜨린 ‘사랑이’를 데리고 나왔다. 또 “이제 4.5㎏ 됐다”며 3주 만에 폭풍 성장한 아기를 자랑했다. 박수홍은 “엄청 컸다”며 신기해했지만, ‘출산 지식 제로’ 양세형은 “이게 큰 거예요?”라며 여전히 작고 소중한 아기를 뚫어지게 쳐다봤다.
그러자 산모는 ‘사랑이’를 안아보라며 양세형에게 건넸다. 양세형은 바짝 긴장한 채 생후 3주 된 아기를 안고 교감했다. 양세형은 “직접 아기를 안아보니, 생각이 없었는데 ‘아기를 낳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라며 뜻밖의 감정을 고백했다.
출산도 모르고, 아기 생각도 없었던 ‘미혼’ 양세형의 마음을 움직인 ‘가정 출산’ 1호 아기 ‘사랑이’의 출산 3주 후 이야기에 현장의 감동이 시청자들에게 고스란히 전해졌다.
한편 생명 탄생이 주는 경이로움과 감동을 리얼하게 담아내며 시청자들의 폭발적인 반응을 얻고 있는 ‘우리 아기가 태어났어요’는 매주 금요일 밤 10시에 방송된다. gioia@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