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박진업 기자]배우 임성언의 남편이 사기 혐의를 받고 있는 가운데 누리꾼들이 임성언의 SNS 몰려가 피해를 호소하거나 의심의 눈초리를 보내고 있다.

26일 임성언이 최근 결혼한 배우자 A씨에 대한 사기 논란이 알려진 가운데 누리꾼들은 임성언의 SNS에 “피해자의 눈물 벤틀리”라고 피해자의 고통을 호소하거나 “보는눈 많으니 댓글 지우거나 닫는 짓 하면 후폭풍 클 것 같다”, “댓글 삭제하면 똑같은 사람”이라며 경고하는 댓글을 남기고 있다.

또한 “당신도 모른 건 아니지 않나?”, “삼혼인거 알면서 결혼한거면 사기꾼인거 알고 했겠다”며 의심의 눈초리를 보내기도 했다. 심지어는 “사기꾼은 못 고치니 그냥 다시 시작하라”는 조언을 하는 댓글도 눈에 띄었다.

앞서 디스패치는 “임성언이 지난 17일 결혼한 남편 이창섭 씨가 지역주택조합(지주택) 사업을 통해 조합원을 모집한 뒤 약 200억 원대 자금을 횡령한 ‘시행 사기’ 의혹을 받고 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임성언의 남편은 사기 전과 3범으로, 지주택 사업 명목으로 전국 6개 지역에서 200억원 이상을 유용했으며 수년째 사업을 진행하지 못한 채 피소돼 현재 사기·배임·횡령 등의 혐의로 형사재판이 진행 중으로 알려졌다.

또한 해당 매체는 A씨가 초혼이 아닌 삼혼이며, 출국금지 상태로 인해 신혼여행도 제주도에서 조용히 치른 사실과 함께 신부인 임성언에게도 수억 원대의 차량을 선물한 것으로 의심했다.

이와 같은 보도에 대해 A씨 측은 법률대리인을 통해 사기 의혹 관련 기사 내용은 대부분 사실이 아니라고 부인하면서 해당 언론사와 기자에 대한 법적 조치를 예고했다.

또한 임성언의 소속사 아웃런브라더스컴퍼니는 “확인 중이며 확인이 되면 공식입장을 낼 것”이라고 밝힌 상황이다.

한편, 임성언은 지난 2002년 드라마 ‘언제나 두근두근’으로 데뷔했으며 이후 KBS2 예능 프로그램 ‘산장미팅-장미의 전쟁’을 통해 대중에게 이름을 알렸다. 2007년 MBC 주말드라마 ‘하얀거탑’, 2019년 MBC 수목드라마 ‘봄밤’에 출연한 바 있으며 최근에는 연극 ‘분홍립스틱’ 무대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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