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년 후 졸혼?” 세븐의 한 마디에 이다해 ‘서운+충격’…신혼 2년 차 맞아?

[스포츠서울 | 배우근 기자] “20년 후엔 졸혼?” 신혼 2년 차 부부의 대화 치고는 다소 낯설다.

배우 이다해가 남편 세븐의 ‘졸혼 농담’을 방송에서 폭로했다. 씁쓸했던 결혼기념일의 기억을 털어놓은 것.

최근 전파를 탄 SBS 예능 ‘미운 우리 새끼’에는 예비 신랑 김준호가 세븐-이다해 부부를 찾아 결혼 청첩장을 전하는 장면이 그려졌다. 그러나 이들 부부의 훈훈한 분위기는 이다해의 폭탄 발언으로 반전됐다.

이다해는 이날 “결혼기념일마다 파티를 여는 편”이라며 “올해는 남편이 공항까지 데려다줬다. 그러더니 손을 잡고 ‘우리 2년 동안 잘 살았고 앞으로 20년 동안 행복하자’고 했다”고 회상했다.

그런데 이다해가 “20년만?”이라고 애교 섞인 질문을 하자, 세븐은 충격의 한마디를 던졌다. “20년 후는 졸혼?”이라는 것.

이다해는 당시를 떠올리며 “귀를 의심했다. 진짜 서운했다”고 고백했다. 특히 이다해는 “남편이 평소에 디테일은 없어도 크게 한 방은 있는 사람이라 불만이 없었는데 이번엔 정말 최악이었다”고 털어놨다.

세븐은 이다해의 폭로에 당황하며 “완전 장난이었다. 얼마 전 졸혼한 커플의 환갑 잔치를 본 게 떠올라서 그랬다”며 손사래를 쳤다.

그러나 이다해는 단호했다. “남자들이 장난을 과하게 치면 그게 독이 된다. 여자들은 그 한 마디에 서운하고 눈물 나요”라며 씁쓸한 마음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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