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최승섭기자] ] 넷플릭스의 글로벌 팬 이벤트 ‘투둠(TUDUM) 2025’가 지난달 31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키아 포럼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이날 행사에는 ‘오징어 게임’ 시즌3의 공개를 앞두고 이정재, 이병헌, 박성훈, 강애심, 최승현 등 시리즈의 주역들이 한자리에 모여 전 세계 팬들의 뜨거운 환호를 받았다.

이날 무대에 오른 배우들은 새 시즌의 메인 예고편을 최초 공개하며 마지막 게임의 서막을 알렸다. 특히 박성훈은 지난해 시즌2 공개 당시 ‘오징어 게임’ 패러디 AV(성인물) 표지 이미지를 SNS에 게재해 논란에 휩싸였던 이후 처음으로 공식 행사에 모습을 드러내 더욱 이목을 끌었다.

박성훈은 밝은 표정으로 무대에 올라 “정말 많은 팬 분들이 와주셨다. 마치 거대한 ‘오징어 게임’의 한 장면 같다”며 “이제 번호가 달린 초록색 트레이닝복만 입으면 완벽하겠다. 대신 벌칙은 없고 상품만 있는 버전으로”라고 재치 있게 인사했다. 이어 시즌3 예고편 공개를 앞두고 팬들의 함성이 쏟아지자 “걱정하지 마시라. 만약 실수하시더라도 우리가 핑크가드들보다는 훨씬 너그럽다”며 현장 분위기를 유쾌하게 이끌었다.

박성훈은 지난해 12월, 일본 AV 패러디 이미지를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올렸다가 즉시 삭제했으나, 해당 게시물이 스크린샷으로 퍼지면서 거센 비판을 받았다. 박성훈은 “실수로 이미지를 올렸다”며 공식 사과했고, 소속사 역시 “DM(다이렉트 메시지)로 받은 이미지를 확인하다가 실수로 업로드했다”고 해명했다.

시리즈의 마지막을 장식할 ‘오징어 게임’ 시즌3는 6월 27일 넷플릭스에서 전 세계 동시 공개된다. thunder@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