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윤수경기자] 가수 은종(본명 손은종)이 윤딴딴(본명 윤종훈)과의 파경 소식을 전했다.

은종은 12일 자신의 SNS 계정을 통해 “이 글은 최근 남편과의 관계와 그에 따른 과정을 담은 기록이다”라는 장문의 글을 게시했다.

은종은 “결론부터 말씀드리자면 최근 제가 남편의 상대를 대상으로 제기한 상간 소송이 지난 1년간의 분쟁 끝에 승소 판결로 마무리되었으며, 현재 그간 겪은 정신적·신체적 피해에 대한 치료를 병행하며 회복 중에 있다”라고 밝혔다.

이어 “남편과 연애 시절부터 감정싸움이 격해질 때면 신체에 손상이 발생할 정도의 신체적·정신적 피해로 이어진 일들이 있었고, 그런 모습을 인지하고서도 서로의 믿음을 갖고 결혼이라는 선택을 했다”라며 “하지만 문제들은 반복되었다. 최선을 다해 관계를 유지하고자 노력해 왔으나, 한 차례로 정리되지 않은 외도와 그 이후 감정싸움 속에서 발생한 폭력으로 인해 관계는 더 이상 회복이 어려운 상태가 되었고, 그 과정은 상간 소송과 별거로 이어졌다”라고 고백했다.

그러면서 은종은 “현재는 남편과 협의 이혼 절차를 진행 중이며, 협의 이혼 과정에서의 법적 분배 여부와는 별개로, 지금까지 보여온 모습 속에서 진심 어린 사과와 성찰을 확인하기는 어려웠다”라며 “앞으로 더 이상 상처받지 않고, 용기 내어 결심한 남은 삶을 지켜내기 위해 남은 과정 역시 담담하게 마주하며 마무리해 나가려 한다”라고 말했다.

은종은 지난 2014년부터 윤딴딴과 연인 사이를 이어오다가 2019년 3월 16일 결혼했다.

한편, 은종은 지난 2014년 ‘유 아 마이 러브’(You Are My Love)로 데뷔했다. 지난해 12월 ‘바래진 기억에’를 발매하기도 했다. 윤딴딴은 지난 2014년 디지털 싱글 ‘반오십’으로 데뷔한 싱어송라이터다. yoonssu@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