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강윤식 기자] 롯데가 한일수교정상화 60주년 기념행사를 진행한다. ‘한일가왕전’에 출연한 가수 아즈마 아키(18)이 시구자로 나선다.

롯데는 “17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리는 2025 KBO리그 정규시즌 한화전에서 한일수교정상화 60주년 기념행사를 주부산일본국총영사관과 함께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스포츠를 매개로 한 문화 외교의 장으로, 한일 양국의 우호와 미래지향적 협력을 위한 자리로 마련됐다.

이날 경기에는 부산에 거주하는 일본 야구팬과 한일 교류단체에서 활동하는 양국 시민, 주부산일본국총영사관 관계자 등 약 220명이 ‘동백 유니폼’을 착용하고 단체 관람에 나선다.

경기 전에는 오스카 츠요시 총영사, 가수 아즈마 아키, 한국야구를 좋아하는 일본 학생이 양 팀 감독에게 꽃다발을 전달하는 환영 세리머니가 열린다.

시구에는 일본과 한국에 오가며 활발히 활동 중인 가수 아즈마 아키가 나선다. 후쿠오카 출신의 아즈마 아키는 고등학생 엔카 가수로, 어린 시절부터 방송 활동을 시작했다.

특히 ‘한일가왕전’, ‘한일톱텐쇼’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국내 팬들에게도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5회말 종료 후에는 아즈마 아키가 양국에서 큰 사랑을 받은 부산의 대표곡인 ‘돌아와요 부산항에’를 열창할 예정이다.

한편 롯데는 이번 문화교류 행사를 바탕으로 한일 간 스포츠 문화 교류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28일부터 29일까지는 일본 지바롯데마린즈의 ‘코리안 나이트(KOREAN NIGHT)’ 행사에 마스코트 윈지와 치어리더가 참여해 교류를 이어갈 예정이다. skywalker@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