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배우근 기자] 배우 김지석이 연인 이주명을 가족에게 직접 소개한 사실이 알려지며, 결혼설이 탈력을 받고 있다. 띠동갑 연상연하 커플로 관심을 모은 두 사람의 만남이 단순한 열애를 넘어선 ‘진심 행보’라는 점에서 시선이 쏠린다.

김지석의 부친은 최근 MBN 예능 프로그램 ‘속풀이쇼 동치미’ 측이 공식 유튜브 채널에 선공개한 영상에서 아들의 연애사를 처음으로 언급했다.

“삼형제 중 첫째는 30세에 결혼해 손주도 봤지만, 둘째인 지석이는 늘 ‘결혼하면 팬이 줄어든다’며 미뤘다”며 운을 뗀 아버지는 “아들이 집에 올 때마다 여자친구가 있느냐고 물었고, 데리고만 오면 연애 코칭을 해주겠다고까지 했다”고 회상했다.

하지만 그런 대화는 오히려 아들에게 스트레스로 작용했다. 김지석은 “그런 얘기 하면 집에 안 오겠다”고 반발했고, 급기야는 “비혼주의자”라고 선언하기도 했다는 것. 이에 대해 김지석의 부친은 “심장이 덜컥 내려앉았다”고 솔직한 속내를 밝혔다.

그러나 예상치 못한 반전이 이어졌다. 지난해 김지석이 12세 연하 배우 이주명과의 열애를 공식 인정하며 공개 열애를 시작한 것이다.

아버지는 “이미 마음을 내려놓은 상태였는데, 아들이 여자친구가 생겼다고 했다. 직접 인사도 시켜줬다”며 “성격 검사를 해보니 띠동갑이더라. 만난 지 얼마 안 됐지만 너무 안심이 됐다. 어떻게든 잘해주고 싶은 마음이 들더라”고 말했다.

김지석의 부친은 “개인적으로는 빨리 결혼했으면 좋겠지만, 아들은 ‘여자친구가 배우로 이제 막 시작했는데 결혼하면 앞길을 막을 수 있다’며 고민 중”이라며 “여자친구가 생겨 든든하긴 한데 손주는 언제 볼 수 있을지 모르겠다”고 덧붙였다.

김지석과 이주명은 2023년 8월 열애를 인정한 이후, 공개 연애를 이어오며 응원을 받고 있다. 김지석은 1981년생, 이주명은 1993년생으로 12살 차이의 연예계 대표 연상연하 커플이다.

한편 김지석은 넷플릭스 시리즈 ‘남편들’ 출연을 확정하고 차기작 준비에 돌입했다. 이주명은 JTBC 새 드라마 ‘마이 유스’를 통해 안방극장 복귀를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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