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박진업 기자]학폭 의혹 2년 만에 공식석상에 등장했던 김히어라가 한결 홀가분해진 마음을 드러냈다.

김히어라는 28일 자신의 SNS 계정에 공연 분장실에서의 여러 사진을 공개하며 근황을 전했다.

김히어라는 “프레스콜도 끝나고! 이키는 오픈된지 7일된 과자를 먹고 분장실을 빵집으로 만들어주는 예쁜 지우언니랑 매일 무대찢는 내 베프 고향띠랑 같이 무대 못서서 아쉽다”며 프레스콜을 끝낸 심경을 전한 뒤 “프리다 보러 오실래요…… ?”라며 해당 공연의 홍보도 잊지 않았다.

김히어라는 지난 26일 서울 종로구 놀(NOL) 유니플렉스 1관에서 열린 뮤지컬 ‘프리다’의 세번째 시즌 프레스콜에 참석하면서 학폭 의혹 논란 이후 2년 만에 공식 석상에 참석했다.

김히어라는 2022년말부터 2023년 초까지 공개된 넷플릭스 시리즈 ‘더 글로리’에서 ‘연진’(임지연 분)과 함께 ‘동은’(송혜교 분)을 괴롭힌 가해자 중 한 명인 사라를 완벽하게 소화해내면서 유명세를 얻었으나 곧 김히어라가 학교 폭력 가해자라는 폭로가 나와 논란이 일었다.

이로 인해 김히어라는 활동을 중단했으며 논란 7개월 만인 지난해 4월 소속사는 “김히어라와 당사는 지난해 불거진 일련의 사안에 대해 당사자들과 만나 오랜 기억을 정리하며 서로 이해하는 시간을 가졌으며 각자의 삶을 응원하기로 했다“고 밝혀 학폭 논란을 정리했다.

2023년 학폭 의혹과 활동 중단 이후 2년 만에 ‘프리다’의 프레스콜로 모습을 드러낸 김히어라는 “2년이라는 시간을 거치면서 지금의 배우들, 제작사 대표님과 직원분들을 포함해 ‘프리다’ 팀이 제게 줬던 믿음과 용기가 있었다”면서 “또 저를 다시 믿어주시고 공연을 보러 와주시는 관객 분들께 이 믿음과 용기를 다시 돌려드리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으며 보시는 분들께 연기로 보답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고 소감을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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