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서울 | 박진업 기자]온주완과의 결혼을 발표한 걸스데이 민아가 직접 소감을 밝혔다.
민아는 4일 자신의 팬카페에 직접 자필로 쓴 편지를 올리며 팬들에게 결혼 소식과 함께 인사말을 전했다.
민아는 “이 이야기를 어떻게 꺼내야 할지 정말 많은 고민을 했었다”면서 “‘때가 되면 예쁘게, 가장 먼저 알려주고 싶다’고 상상도 했었는데 그게 생각처럼 잘 안 돼서 서둘러 글을 쓰게 됐다”고 밝혔다.
민아는 이어 “얼마 전 오랜 팬분들의 축가를 할 기회가 있었는데 오래된 서랍속에 고이 간직했던 내가 가장 애정하는 물건을 다시 꺼내 본 것 같았다”고 전한 뒤 “그대들도 어렸고 나도 어렸던 그때 ‘그 시절의 우리가 정말 뜨거웠구나’고 느끼며 사실은 그리워었다”고 팬들과의 추억을 회상했다.
또한 민아는 “그대들은 나의 시절이고 나의 삶”이라며 “나를 응원해 주고 사랑해 준 그 소중한 마음들이 있었기에 내가 이렇게나 따뜻하게 살아올 수 있었고 계속 앞으로 나아갈 수 있었다”고 팬들에 대한 고마움을 표현했다.
마지막으로 민아는 “그대들이 있기에 난 앞으로도 아티스트로서, 한 사람으로서 열심히 나아갈 자신이 있다”며너 “또 이런 저에게는 가장 가까이에서 든든하게 응원해 주는 분도 생겼다, 내가 해보고 싶은 걸 도전하면서 그대들에게 마음껏 응원받으며 또 가족을 지키며 살아가겠다”고 소감과 함께 다짐을 밝혔다.

민아의 소속사 SM C&C와 온주완 소속사 해와달엔터테인먼트는 4일 두 사람의 11월 결혼 소식을 알렸다.
민아와 온주완은 2016년 SBS 드라마 ‘미녀 공심이’에서 연기 호흡을 맞추며 처음 만난 뒤 2021년 뮤지컬 ‘그날들’를 통해 재회해 연인 사이로 발전해 결혼까지 이르는 인연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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