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박지업 기자]걸스데이 멤버 혜리와 소진, 유나, 민아가 함께 눈물의 15주년 모임을 가졌다.

4일 걸스데이 멤버 혜리의 유튜브 채널 ‘혜리’의 ‘혤’s 클럽’ 코너에는 ‘그 시절, 우리가 사랑한 소녀들.. 어느새 15주년이 되었습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

데뷔 15주년을 맞아 혤’s클럽에 초대돼 방송을 시작한 멤버들은 MC 혜리의 진행에 따라 근황 등을 소개했다.

방송 중 혜리가 “우리 네 명이 함께 있는 걸 기다려 주신 팬분과 멤버들에게 한마디씩 하자”는 제안을 했다.

혜리가 먼저 “혤스 클럽 처음 시작할 때부터 걸스데이를 언제 섭외하지를 타이밍을 너무 많이 기다렸다”면서 “잘 갖춰진 프로그램 느낌으로 초대를 하게 돼서 좀 뿌듯하고 (팬들이) 이 영상을 보시면 얼마나 더 좋아해 주시겠나”며 팬들에게 마음을 전했다.

이어 혜리는 멤버들에게 전할 말을 시작하자 마자 눈물을 참지 못했다. 혜리가 눈물을 흘리자 나머지 멤버들은 “나도 보면 따라 눈물 나려한다”, “혜리를 1등으로 시키지 말았어야 된다”며 눈물이 많은 혜리를 달랬다.

혜리는 결국 “멤버들한테 너무 고맙고 멤버들 하는 일 하나하나가 다 잘 됐으면 좋겠다”면서 “건강하고 행복했으면 좋겠다”고 마음을 전했다.

이어 맏언니 소진은 “팬분들 저희 항상 응원해 주셔서 너무 감사하고 저희가 이렇게 오랜 기간 각자 활동을 하고 있는데도 그 각자를 다 열심히 쫓아 응원해 주셔서 진심으로 너무 감사드린다”고 한바탕 눈물을 쏟으며 팬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소진은 멤버들에 대해 “멤버들은 제가 가장 솔직할 수 있는 사람들이고 또 내심 제일 잘 보이고 싶은 사람들인 거 같다”면서 “지금까지 이렇게 지냈던 것처럼 미운 거, 고운 거 다 서로 보면서 곁에만 있어 주면 전 제일 좋은 거 같다”고 말했다.

유나는 “나는 아무것도 해 준게 없는데 좋아해 주시는 거 같아서 항상 너무너무 감사하고 팬 여러분들이 있어서 아직도 저희가 있는 거 같고 저 20주년에도 함께 해줬으면 좋겠다”고 팬들을 향한 감사의 인사를 했다. 멤버들에 대해선 “아기 낳고서도, 각자 바빠도 자주 못 봐도 계속 옆에만 있어줬으면 좋겠다”고 바람을 밝혔다.

마지막으로 민아는 “근황을 걱정하는 분들이 있는데 걱정과 다르게 너무 잘 지내고 있는 요즘인 거 같다”면서 “그 베이스에는 멤버들이랑 팬들이 지금의 이런 행복은 없었겠다라는 생각이 든다”고 감사의 인사를 건넸다.

MC 혜리는 “오랜만에 서로 놀리는 모습도 보여 드리고 감동적인 순간도 있었고 너무 뜻깊은 15주년이 될 거 같다”고 뜻깊은 의미를 부여했다.

한편, 혜리는 지난 1일 한 매체의 보도로 댄서 우태와 열애설에 났으며 민아는 4일 배우 온주완과의 결혼 예정 소식이 알려져 멤버들의 15주년 모임이 더 큰 주목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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