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배우근 기자] 방탄소년단(BTS) 뷔가 인스타그램을 통해 ‘가장 영향력 있는 아시아 스타’로서의 위상을 입증했다. 글로벌 인플루언서 분석업체 하이프오디터에 따르면, 뷔는 ‘전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인플루언서 톱 1000’ 순위에서 3위에 올랐다.

해당 순위에서 1위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2위는 리오넬 메시로, 상위권에는 글로벌 스포츠 스타들이 포진했다. 연예인 가운데는 뷔가 가장 높은 순위를 기록하며, 팝스타 셀레나 고메즈(4위), 모델 켄달 제너(5위)를 제치고 연예 분야 최고 영향력을 자랑했다.

국가별 영향력 지표에서도 뷔는 두각을 나타냈다. 미국 내 인플루언서 영향력 순위에서 3위를 기록했으며, 영국에서는 1위에 올랐다. 남미 K팝 팬덤의 중심지로 꼽히는 브라질에서도 호날두, 메시 다음으로 3위에 이름을 올렸다.

특히 뷔는 ‘뮤직’ 부문에서 1위를 차지했다. 군 복무를 마치고 전역한 지 채 한 달이 지나지 않은 시점에서 별다른 음악 활동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글로벌 팝스타로서의 브랜드 파워를 유지중이다.

7월 4일 기준 뷔의 인스타그램 팔로워는 6807만 명이다. 국가별 비율로는 미국 팔로워가 약 1240만 명으로 가장 많다. 이는 K팝 스타 중 미국 팔로워 최다 기록이다. 전역 후 25일 만에 팔로워 수는 122만 명이 증가했으며, 이 역시 K팝 스타 중 가장 빠른 증가 속도다.

소셜 마케팅 분석 플랫폼 ‘소셜북’에 따르면, 최근 60일 기준 뷔의 인스타그램 참여율(Engagement Rate)은 20.6%로 나타났다. 참여율은 ‘좋아요’와 댓글을 기준으로 측정되며, 뷔의 계정은 댓글 기능이 제한돼 있음에도 전 세계에서 가장 높은 수준을 보이고 있다.

현재 뷔의 인스타그램 팔로워 수는 글로벌 75위이지만, 평균 ‘좋아요’ 수는 1400만 개, 최근 게시물 기준 평균 ‘좋아요’는 1250만 개로 전 세계 스타 중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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