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서울 | 배우근 기자] 걸스데이 멤버 민아가 배우 온주완과의 11월 결혼 발표에 이어, 걸스데이 데뷔 15주년을 기념해 멤버들과 함께 팬들 앞에 모습을 드러냈다.
4일 혜리의 유튜브 채널에는 ‘그 시절, 우리가 사랑한 소녀들…어느새 15주년이 되었습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 영상에는 민아, 유라, 소진, 혜리 네 멤버가 완전체로 모여 15주년을 기념하며 팬들과 특별한 시간을 가졌다.

혜리는 “유튜브를 처음 시작할 때부터 걸스데이 멤버들을 초대하고 싶었다”며 “팬들이 이 영상을 얼마나 반가워하실지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어 “멤버들이 하는 일 모두 잘되길 바라고, 건강하고 행복했으면 좋겠다”며 시청자들의 마음을 울렸다.
민아는 오랜만에 팬들 앞에 나서 “걱정해 주시는 분들이 많았는데 요즘 너무 잘 지내고 있다”며 “멤버들과 데이지(팬덤명)가 없었다면 지금의 행복은 없었겠다는 생각이 든다”고 고백했다. 이어 “각자의 자리에서 열심히 뛰고 있지만, 다시 만나면 지금의 우리가 더 좋다”며 웃어 보였다.

특히 이날 민아는 팬카페에 자필 편지를 올려 배우 온주완과의 결혼을 직접 발표했다. 소속사 SM C&C는 “결혼식은 양가 친지들만 모시고 조용히 진행될 예정이며, 부득이하게 비공개로 진행되는 점 양해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결혼식은 오는 11월 예정이다.
멤버들의 근황이 잇따라 공개되며 이번 15주년 재결합은 더욱 의미를 더했다. 혜리는 “우리를 초대하자마자 한걸음에 달려와 준 고마운 언니들. 걸스데이 사랑해, 데이지 사랑해. 우리 영원히 행복하자”고 SNS에 글을 남겼다.
걸스데이는 이날 “20주년에도 꼭 다시 모이자”며 팬들과의 약속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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