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박경호 기자] 작가사 김이나가 신인 혼성그룹 올데이 프로젝트를 향한 막말이 뒤늦게 논란이 되고 있다.

지난 16일 올데이 프로젝트는 MBC FM4U ‘김이나의 별이 빛나는 밤에’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 김이나는 올데이 프로젝트를 향해 “데뷔한 지 24일밖에 안 됐다. 너무 반응이 빨라서 어떠냐. 이러면 건방져지는 거 아니냐”라고 말했다.

이어 멤버 애니가 신세계 정유정 회장의 딸이라는 점을 언급하며 “애니가 연습생 기간이 제일 짧았을 것 아니냐. (집에) 허락 맡고 하는 시간 때문에”라며 불편한 멘트를 이어갔다. 이에 애니는 “그렇긴 한데 지금 여기서 최초로 공개한다. 허락 맡기 전에도 몰래 연습을 했다”라며 쿨하게 받아 넘겼다.

김이나는 이에 더해 “연습할 시간 너무 없었겠다. 무대가 혼자서 튈 수도 있겠다. 그런데 아니더라. 원래 춤을 잘 추셨나?”라며 상대를 생각하지 않는 가벼운 발언을 계속했다.

애니의 좌우명이 ‘이 또한 지나가리라’라는 얘기에 김이나는 “‘별밤’ 빨리 끝나고 싶다는 뜻 아니냐”라며 막말을 멈추지 않았다.

보이는 라디오로 해당 방송을 지켜 본 누리꾼들은 “너무 무례했다”, “편견이 가득하다”, “방송 모니터링 좀 해라” 등 김이나의 불편한 진행에 대한 질책이 이어졌다.

한편, 김이나는 앞서 지난해 12월 일베 용어 사용에 대해 사과하기도 했다. 그는 ‘삼일한’, ‘좌장면’ 등 발언에 대해 “부적절한 단어를 사용해서 큰 심려를 끼쳐드려 죄송하다. 앞으로는 어떤 상황에서도 같은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결코 발생하지 않도록 할거다”라며 고개를 숙였다.park5544@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