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서울 | 박진업 기자]개그우먼 장도연이 배우 이이경의 따뜻함에 급하게 청혼을 했다.
장도연은 22일 유튜브 채널 ‘테오’의 ‘살롱드립2’ 코너에서 방송 100회를 맞아 그동안 출연했던 게스트들의 깜짝 방문을 기다렸다.
장도연은 개그맨 양세찬에 이어 두 번째 손님인 배우 이이경을 반갑게 맞이했다.
입장하면서부터 축하 꽃다발을 준비한 이이경은 일정 중간에 짬을 내 촬영장을 찾는 의리를 보여줬다. “쉬는 날이 잘 없지 않나”고 걱정하는 장도연의 질문에 이이경은 “(이 방문도)일이라고 생각이 안 들어서 상관없다”면서 “(카메라가 없어도) 시간만 되면 온다”고 스위트하게 답해 장도연을 감동케 했다.
이어 이이경은 “출연료로 움직이는 게 아니라 재미로 하는 거고 노페이로 하는 것도 몇 개 있을것”이라고 진정 의리남의 모습을 보여줬다.
장도연은 방문한 손님을 위한 ‘럭키 드로우’를 이이경에게 제시했고 이이경은 100만원 이하의 소원을 들어주는 ‘소원 선물’를 뽑았다. 곧 이사를 한다는 이이경은 집에 필요한 소품 같은 거면 좋겠다고 소소한 선물을 바랐다.

이어 이이경은 장도연이 가지고 있던 주사위를 자기 손에 쥔 뒤 오히려 장도연에게 ‘럭키 드로우’를 뽑게 했다. 장도연 역시 ‘소원 선물’를 뽑자 이이경은 “내 선물 누나가 가져가. 이건 내가 주는 선물”이라고 다정하게 말하며 자기의 선물을 양보했다.
이에 크게 감동 받은 장도연은 갑자기 “이경아! 결혼하자”라며 ‘급 청혼’을 했다. 갑작스런 장도연의 고백에 이이경은 곧바로 마이크를 빼는 시늉을 하며 자리를 피하려했다.
이이경과 전화번호까지 교환한 장도연은 “너한테는 ‘여보!’라고 하며 전화를 받겠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에 방송을 실시간으로 지켜보던 누리꾼들은 “둘이 결혼해라!”, “둘의 결혼을 보고 싶다”며 응원의 댓글을 남겼다. 하지만 누리꾼들의 바람과는 달리 당황해하던 이이경은 다급하게 현장을 떠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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