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서울 | 박경호 기자] 중국 배우 겸 가수 장이양이 여자친구를 살해한 혐의로 총살형을 당했다.
23일 홍콩 매체 오리엔탈 데일리 등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18일 장이양에 대한 사형이 집행됐다. 중국 내 연예인 최초 사형이다.
장이양은 지난 2022년 2월 16세였던 여자친구의 이별 통보에 격분해 숲으로 유인해 살해한 혐의를 받았다. 장이양은 흉기로 수차례 여자친구를 찔렀고, 과다 출혈과 질식으로 사망에 이르렀다.
장이양은 범행 직후 자신의 집으로 돌아가 옷과 흉기를 폐기한 후 호텔에서 극단적 선택을 시도했으나 실패했다.
형을 집행한 재판부는 “동기가 악질적으로 수법이 극도로 잔혹하며 반성의 기미가 전혀 없다”라며 사형을 선고했다. 장이양은 항소를 했으나 기각됐고, 1심 판결 즉시 사형이 집행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장이양은 2012년 예능 프로그램 ‘해피무브’를 통해 데뷔 후 영화와 드라마 등 다양한 작품에 출연했다. park5544@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