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사직=김동영 기자] 롯데 김태형(58) 감독이 한숨을 쉬었다. 전날 전준우(39)가 다쳤다. 하루가 지나서는 최준용(24) 부상 소식까지 나왔다.

김태형 감독은 6일 사직구장에서 2025 KBO리그 KIA와 경기에 앞서 “전준우는 몇 군데 검진을 받았는데 결과가 조금씩 다르게 나온다. 최대한 빨리 복귀시키려 한다. 일본을 보내든, 여러 방법 강구하겠다”고 말했다.

전준우 부상은 이미 전날 나왔다. 이날 1군 말소됐다. 롯데는 “왼쪽 햄스트링 근육 미세 손상이다. 복귀까지 4주 재활 예정이다”고 밝혔다.

전날 첫 타석에서 땅볼을 때린 후 1루로 달리다 왼쪽 햄스트링에 이상을 느꼈다. 정훈과 교체되면서 빠졌다. 차라리 이쪽은 어느 정도 예상된 부분이기는 하다. 다른 부상자가 발생했다. 최준용이다. 필승조 자원이 갑자기 이탈했다.

김 감독은 “최준용이 엔트리 빠져야 할 것 같다. 어깨가 안 좋다. 아프다고 한다. 아직 모르겠다. 전에도 조금 안 좋다가, 괜찮다가 반복했다. 지금은 던질 수 있는 상황은 아니다”고 설명했다.

롯데는 “최준용은 오른쪽 어깨 회전근 염증이다. 관리 차원에서 엔트리 말소했다. 회복 기간은 추후 업데이트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최준용은 올시즌 32경기 34이닝, 3승3패12홀드1세이브, 평균자책점 5.03 기록 중이다. 40삼진-10볼넷으로 비율도 좋다. 지난 7월 두 차례 크게 흔들리면서 평균자책점이 치솟기는 했다. 이 두 경기를 빼면 평균자책점 3.13이 된다.

롯데 필승조는 마무리 김원중에 정철원, 최준용이 있고, 홍민기라는 새로운 카드가 등장했다. 4명이면 양과 질에서 충분하다. 최준용이 갑자기 사라졌다. 어깨가 좋지 않은 게 처음도 아니다. 여차하면 길게 자리를 비울 수도 있다. 그게 걱정이다.

김태형 감독은 “홍민기가 자리를 잡으면서 필승조 4명이 돌아가게 됐다. 다시 3명이다. 어쩔 수 없다. 이렇게 가야 한다. 상황이 되면 다 들어가야 한다. 사실 최준용이 빠지는 것은 크다. 갑자기 이렇게 됐다”고 아쉬워했다.

이어 “하늘이 정해주는 것이다. 안달복달한다고 되나. 결국 야구 그냥 해야 한다”며 허탈하게 웃었다. raining99@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