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서울 | 정다워 기자] 국제 경험이 필요한 여자배구대표팀 선수들이 진주에서 새로운 길을 모색한다.
여자배구대표팀은 12~17일 진주에서 진행되는 2025 코리아 인비테이셔널 진주 국제여자배구대회에 출전한다.
코리아 인비테이셔널은 대한배구협회가 주최하는 대회로 한국뿐 아니라 일본, 스웨덴, 아르헨티나, 체코, 프랑스 등 총 6개 나라가 참가해 경쟁하게 된다.
여자배구대표팀은 올해 국제배구연맹(FIVB) 발리볼네이션스리그(VNL)에서 1승 11패로 최하위에 머물며 강등당했다. 2026년에는 VNL에 참가할 수 없다. 우려했던 대로 국제 경쟁력이 약화한 상황에서 최악의 결과를 손에 넣었다.
근본적 개선이 필요한 가운데 배구협회는 선수들의 국제 경험을 더하기 위해 코리아 인비테이셔널을 개최했다. 지난해 남자 대회를 연 데 이어 올해에는 여자 선수들에게 기회의 장을 열었다.
일본의 경우 1군은 아니지만 국가대표 현역 선수들이 참가해 선진 배구의 우수함을 엿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여기에 힘과 신장이 좋은 유럽, 남미 선수들의 수준도 경험할 수 있다는 점에서 여자배구대표팀에게는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100% 전력은 아니지만 주축 선수들이 포함되어 있어 결과와 관계 없이 성장을 위한 발판으로 삼을 만한 무대다. weo@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