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김현덕 기자] 배우 엄정화와 송승헌이 영화 ‘미쓰 와이프(2015)’ 이후 10년만에 지니TV 오리지널 드라마 ‘금쪽같은 내 스타’로 재회했다.

‘금쪽같은 내 스타’는 대한민국 최고의 톱스타가 하루아침에 평범한 중년 여성이 된 후 펼쳐지는 눈물 콧물 휘날리는 세월 순삭 로맨틱 코미디다. 극중 송승헌은 위장 잠입한 형사 역할을 연기한다. 엄정화는 중년의 경력 단절 톱스타로 변신한다.

엄정화는 송승헌과의 연기 호흡에 대해 “너무 시간이 빠르다, 엊그저께 미스 와이프 영화 찍고 했던 거 같은데, 사진 찍으면서 그때의 기분이 떠올랐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예전에는 뭔가 해보려고 했을 때 끝난 느낌이었다면 이번에는 원 없이 재밌게 촬영한 거 같다. 모든 감정들이 시청자와 관객들에게 전달 될 수 있다면 ‘우영우’를 뛰어넘는 최고의 히트작이 만들어질 거 같다”고 덧붙였다.

또 엄정화는 “대본을 보면서 재밌게 느겼던 부분이 많다. ‘나도 하루아침에 아무도 몰라보는 신세가 된다면 나는 어떨까?’라는 생각을 해봤다”라고 말했다.

이어 “촬영하는 내내 너무 즐거웠고 8월 18일날 방송을 기다리고 있는 마음이 떨리기도 하고 설레기도 하다. 복합적으로 행복한 마음이 크다”고 소감을 밝혔다.

엄정화는 “드라마가 정말 잘됐으면 좋겠는데 동시에 많은 분들이 TV를 보는 시대가 아니여서 긴장이 되고 떨리기도 한다. 즐겁고 찡하기도 하고, 감동도 있고 그런 드라마라서 많은 분들이 진짜 공감하면서 봐주실 것 같다는 믿음은 있다”고 덧붙였다.

끝으로 송승헌은 “(엄정화) 선배님과 재밌는 작품을 하는 것만으로도 영광이었다. 촬영 내내 즐거웠다. 대본 자체가 너무 재밌어서 촬영하면서 즐겁게 했기에 살짝 기대감도 있었다. 저희끼리 했던 이야기지만 ENA 창사 가장 히트작이 나오지 않을까 하는 기대도 살짝 해 본다”고 말했다. khd9987@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