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서지현 기자] 영화 ‘보스’가 캐릭터들의 각양각색 개성과 웃음을 예고했다.

‘보스’ 측은 19일 1차 포스터와 1차 예고편을 공개했다. ‘보스’는 조직의 차기 보스 선출을 앞두고 각자의 꿈을 위해 서로에게 보스 자리를 치열하게 조직원들의 이야기를 담은 코믹 액션이다.

이날 공개된 1차 포스터 4종은 극 중 보스 자리를 두고 치열한 양보 전쟁을 펼치는 인물들이 지닌 각양각색의 매력을 극대화하고 있다. 먼저 ‘식구파’ 조직의 2인자이자 ‘미미루’의 주방장 순태(조우진 분)의 포스터는 깊은 고민이 묻어나는 표정과 소파 위 쪼그린 자세로 차기 보스 투표를 앞두고 곤란한 상황에 처한 그의 처지를 암시한다. 여기에 “손맛으로 전국구 접수하고 싶습니다” 라는 카피는 조직의 보스가 아닌 맛집으로 전국을 평정하고 싶은 그의 결연한 의지를 알린다.

목표는 오직 탱고 댄서지만 현실은 ‘식구파’ 후계자인 강표(정경호 분)의 포스터는 탱고를 향한 뜨거운 열정을 담은 눈빛과 “내가 아니라 춤이 날 선택한 거야”라는 카피로 단숨에 시선을 사로잡는다.

반면 보스 자리를 누구보다 간절히 원하는 ‘식구파’ 넘버 3 판호(박지환 분)의 포스터는 이미 보스가 된 자신을 상상하는 듯한 황홀한 표정에 “보스 자리, 그거 하나면 됩니다” 라는 카피가 더해져, 보스 자리를 향해 직진하는 그의 행보를 기대하게 만든다.

마지막으로, “내 첩보는 틀리지 않았어요”라는 카피와 함께 의미심장한 미소를 띄고 있는 태규(이규형 분)의 포스터는 ‘미미루’의 배달원으로 ‘식구파’에 잠입한 언더커버 경찰인 그가 치열한 보스 양보 전쟁 한가운데서 어떤 반전을 펼칠지 궁금증을 자아낸다.

함께 공개된 1차 예고편은 ‘식구파’ 보스 자리를 두고 치열한 양보 전쟁을 펼치는 인물들의 모습으로 이목을 사로잡는다. 순태는 보스 자리를 철저히 양보하려 하지만 뜻대로 되지 않아 곤란에 빠진 인물을 입체적으로 그려낸다. 탱고를 향한 불타는 열정을 품은 강표는 꿈을 위해 보스 자리를 스스로 내려놓는 뜨거운 집념을 보여준다.

보스를 꿈꾸지만 늘 3인자 자리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판호는 보스 자리에 대한 강렬한 욕망을 표정과 몸짓에 담았다. ‘미미루’에 잠입해 ‘식구파’를 수사하는 언더커버 경찰 태규는 예측을 뒤엎는 반전을 예고했다.

'보스'는 올 추석 극장 개봉 예정이다. sjay0928@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