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서울 | 최승섭기자] 가수 조권과 가인이 16년 만에 ‘아담커플’ 시절을 떠올리게 하는 영상을 공개했다.
조권은 23일 자신의 SNS에 “말이 많다 가인아”라는 멘트와 함께 짧은 두 개의 영상을 게시했다.
영상에서 두 사람은 집으로 보이는 공간의 거울 앞에 나란히 서 있다.
조권이 휴대전화로 촬영을 시작하자, 가인은 그를 뒤에서 팔로 안은 채 “SNS에 영상 찍어서 올리는 거 뭐라고 해?”라고 묻는다. 이에 조권은 “릴스”라고 답하며 둘만의 익숙한 호흡을 드러냈다. 이어 가인은 “근데 네 얼굴은 안 보이고 내 얼굴만 나오잖아”라며 촬영 구도를 조정하는 모습도 담겼다.
마치 오래된 연인처럼 다정하면서도 장난스러운 분위기가 영상을 가득 채웠다.
조권과 가인은 지난 2009년 MBC 예능 프로그램 ‘우리 결혼했어요’ 시즌2에서 ‘아담커플’로 출연, 가상 부부로서 많은 사랑을 받았다. 두 사람의 이번 영상은 당시의 추억을 떠올리게 하며 팬들의 향수를 자극하고 있다. thunder@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