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청장기 전국사격대회 개막
34년간 신기록만 2078개 쏟아진 대회
경력경쟁채용 사격대회 별도 개최

[스포츠서울 | 김동영 기자] 대한사격연맹과 경찰청이 공동 주관하는 ‘제34회 경찰청장기 전국사격대회’ 개회식이 11일 경남 창원국제사격장에서 성공적으로 개최됐다.
이번 대회는 오는 17일까지 7일간 창원국제사격장에서 진행되며, 전국에서 396개팀 2793명의 선수가 참가해 19종목(장애인부 5종목 포함)에서 기량을 겨룬다.
개회식에는 대한사격연맹 회장을 비롯해 경남경찰청장, 공공안전부장, 생활안전부장, 창원중부서장, 창원시 문화체육관광국장 등 220여 명이 참석했다.
경찰청장기 전국사격대회는 1992년 창설된 이래 대한민국 스포츠 사격 발전과 국민 체육진흥에 크게 이바지해왔다.
제1회 대회가 개최된 서울 태릉국제사격장에서 주니어 신기록을 포함한 3개의 신기록이 수립된 것을 시작으로, 지난 34년간 총 7만3345명이 참가해 한국 신기록 57개, 한국 타이기록 81개 등 총 2078개의 신기록을 수립, 대한민국 사격 발전에 크게 이바지했다.

이번 대회는 장애인 종목 선수들이 함께 참여하는 통합 대회로 진행되어 더욱 의미가 깊다. 19개 종목 중 5개 종목이 장애인부로 운영되며, 모든 종목은 중·고·대학·일반부로 구분되어 다양한 연령층의 선수들이 참여한다.
대회 관계자는 “이번 대회에서도 선수들이 선의의 경쟁을 통해 신기록 달성 등의 성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경찰청장기 전국사격대회가 대한민국 사격 발전의 견인차 역할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대회는 17일까지 계속되며, 18일부터 19일까지는 경력경쟁채용 사격대회가 별도로 진행될 예정이다. raining99@sportsseoul.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