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ㅣ춘천=김기원기자]춘천시민축구단(이하 춘천)과 여주FC(이하 여주)의 2025 K3리그 27라운드 경기가 10월 3일 오후 2시 송암스포츠타운주경기장에서 열렸다. 이날 춘천은 다가오는 추석 연휴를 맞아 다양한 팬 친화적인 이벤트를 마련해 경기장을 찾은 관중들에게 즐거운 시간을 선사했다.

경기 전, 2층 관중 출입구에서는 송편 뽑기, 공기 꺾기, 딱지치기, 윷놀이 등 전통 놀이 이벤트가 진행됐다. 팬들은 추억의 놀이를 즐기며 뽑기를 통해 다양한 경품을 받아가는 시간을 가졌다. 이어 김신후, 김도현 선수가 참여한 팬사인회가 열려 선수와 팬들이 가까이에서 소통하는 특별한 추억을 만들었다.

또한, 강원대학교에 재학 중인 외국인 유학생들을 초청해 홈구장 투어 이벤트를 진행했다. 참가자들은 선수단 라커룸과 운동장을 둘러보며 춘천의 스포츠 문화를 직접 체험하는 시간을 가졌다.

한편 춘천은 이날 경기에서 춘천지역자활센터와의 MOU 체결 사실을 알리며 지역사회와의 상생에도 나섰다. 춘천지역자활센터는 ‘업사이클춘천’ 사업을 통해 자원순환 체계 도입과 탄소배출 절감을 목표로 폐자원 수거·분류·재활용을 진행하고 있다.

이번 홈경기에서는 팬들과 함께 생수병 모으기 캠페인을 전개했으며, 생수병을 5개 이상 제출한 팬들에게는 춘천시민축구단의 리유저블백이 증정되어 환경보호의 의미를 더했다.

선선한 가을 날씨 속에서 진행된 이번 홈경기는 한국의 전통과 스포츠가 어우러진 축제의 장이 되었으며, 팬들은 추석을 맞아 풍요로운 분위기 속에서 경기를 즐길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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