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서울 | 서지현 기자] 가수 류필립의 누나 수지 씨가 동생 부부와 불화설에 대해 해명했다.
수지 씨는 지난 6일 자신의 SNS를 통해 올케 미나와 불화설에 대해 “안 좋아졌다기보단 홀로서기를 하고 싶다 했고 미나 언니께서 제 의견을 존중해줬다”고 적었다.
또한 수지 씨는 “누구 때문에 유명해졌는데 본인이 대단한 사람인 줄 아는 것 같다”는 한 누리꾼의 댓글에 “잘 알고 있다. 알고 있기에 그분들께 감사하다”고 답했다.
이후 수지 씨는 추가글을 통해 “저는 결코 제가 대단하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저는 150키로에서 100키로까지 달성하고 헬스장을 미나언니와 다니면서 정말 많은 도움을 받았고 미나언니의 진심을 결코 무시하지 않는다. 너무 감사하고 또 감사하다”고 말했다.
또한 수지 씨는 “다만 제가 99키로가 되면서 10년만에 두자리수를 달성하며 저는 너무 기뻤고 9개월동안 저는 쉬지않고 먹는걸 조절하며 달려왔다”며 “힘들지 않았다면 거짓말이다. 그리고 미나언니의 도움으로 잘 버텨왔었다. 그래서 함께 운동을 시작하고 더 감사했다. 제가 홀로서기를 마음 먹었던건 결코 쉬운 결정이 아니었다”고 털어놨다.
수지 씨는 “운동은 쉽지 않았고 운동을 시작하면 허기짐은 말로 표현할수 없을정도로 컸다. 그리고 전 깨달았다. 미나언니의 가르침을 받아도 따라갈수 없다는 것”이라며 “그래서 저는 혼자 저만의 방식으로 감량을 해보겠다 다짐했다. 비록 빠지다 찌고 했지만 저는 포기하지않고 저만의 방식으로 해볼 것”이라고 강조했다.
더불어 수지 씨는 “그동안 저를 도와준 미나언니에겐 아직도 감사함이 있다. 이 일로 인해 많은 분들이 싸우지않았으면 한다”며 “제가 제 컨텐츠를 직접 찍고 직접 편집하면서 그동안 필립이가 얼마나 힘들었지도 느꼈기 때문에 더더욱 제가 직접 해보고 싶다.이런 제 심정을 너그럽게 이해해주셨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앞서 수지 씨는 류필립-미나 부부의 도움으로 150㎏의 체중에서 70㎏대까지 감량에 성공했다. 그러나 최근 수지 씨가 요요로 108㎏까지 체중이 증가했다. 이 과정에서 수지 씨가 류필립-미나 부부의 콘텐츠에 등장하지 않아 양 측의 불화설이 불거졌다.
이에 대해 류필립은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누나에게 ‘다이어트 하냐’고 물어본다면 스트레스일 것이고, 통제하는 느낌이 들 것 같다. 그래서 아예 신경을 안 쓴다”며 “1년간 미친 듯이 서포트 했는데 결과(요요)가 이렇게 돼서 나도 힘들다. 도와줄 필요 없다고 해서 더 이상 같이 할 이유가 없다”고 입장을 밝혔다. sjay0928@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