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김미영 기자] 투기과열지구로 지정된 용인 수지구에서 GS건설 ‘수지자이 에디시온’ 이 분양을 앞두고 있다.

22일 업계 관계자 등에 따르면 용인은 판교, 강남과의 접근성, 학군, 편의시설 등을 두루 갖춘 주거 선호지역이다. 최근 용인은 투기과열지구로 지정돼 향후 신규 분양이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이에 대해 부동산 관계자는 “정부의 규제는 단기 투기 수요를 억제하려는 조치일 뿐, 지역이 가진 본질적인 가치를 훼손하지 않는다”며 “오히려 ‘이곳은 앞으로도 가치가 오를 가능성이 높은 곳이니 예의주시하라’는 강력한 신호로 해석하는 투자자들이 늘고 있다”고 분석했다.

해당 관계자는 “과거 강남, 판교 등 주요 지역들 역시 강력한 규제 속에서도 꾸준히 가치가 상승하며 이러한 공식을 증명해왔다”며 “예컨대 주택담보 대출을 줄이는 6·27 대책 이후에도 강남 3구는 신고가를 속출하며 꾸준한 가격 상승을 해왔다”고 설명했다.

관계자는 KB부동산 자료를 예시로 들며 6·27대책이 발표된 6월 비해 9월 서울 강남구 3.5%, 서울 서초 2.8%, 서울 송파 5.3% 각각 오르며 전국 평균(0.3%)과 서울 평균(2.7%)을 웃돌았음을 강조했다.

또 다른 부동산 관계자는 “분당과 수지 일대 심각한 공급 가뭄이 확실시되는 상황에서 ‘지금이 마지막 기회’라고 판단한 수요자가 증가했다”라고 전했다.

mykim@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