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서울 | 윤동언 기자]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에서 중국 대표로 출전한 쇼트트랙 선수 린샤오쥔(한국명 임효준)에 대한 중국 내 비판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중국 쇼트트랙 기대주로 주목받았지만 이번 대회에서 메달 없이 대회를 마친 것에 대해 언론과 팬들 사이에서 실망과 질책이 이어지고 있다.
중국 매체 소후닷컴 등은 쇼트트랙 성적 부진과 함께 린샤오쥔을 비롯한 귀화 선수 중심의 전략을 겨냥해 “베이징 올림픽 때 시작된 귀화 전략이 오히려 중국 토종 선수 육성을 저해했다”라는 비판을 제기했다. 특히 린샤오쥔이 남자 500m, 1000m, 1500m 등 개인전 전 종목에서 모두 준준결승 진출에 실패한 점이 여론의 불만을 키웠다는 평가가 나왔다.
중국 내 여론은 린샤오쥔 개인에 대한 실망을 넘어 귀화 선수 전략 전반에 대한 의문으로 확대됐다. 일부 언론은 쇼트트랙팀의 성적 부진을 두고 “중국 쇼트트랙은 기대했던 효자 종목임에도 이번 밀라노 대회에서는 금메달 한 개도 나오지 못했다”라며 실력 격차를 지적했다.

한편, 린샤오쥔은 자신의 SNS에 올림픽을 마친 뒤 “기회를 준 나라에 감사하다”, “책임과 의무를 명심하겠다”라는 소감을 남기며 팬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했다는 보도도 있었다. 일부 중국 네티즌들은 그의 노력 자체는 응원하고 있으나, 전반적인 여론은 성적 부진에 대한 비판적 시선을 유지하고 있다.
이번 논란은 중국 대표팀의 성적과 귀화 선수 전략이 맞물리면서 중국 스포츠 팬들 사이에서도 다양한 논쟁을 불러일으키는 모양새다. hellboy321@sportsseoul.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