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서울 | 배우근 기자] 김성오가 ‘미친 촉’으로 몰입도를 한껏 끌어올렸다.
김성오는 지난 20, 21일 방송한 tvN 월화드라마 ‘신사장 프로젝트’에서 형사 최철 역을 맡아 15년 전 사건의 배후와 정면으로 맞서며 강렬한 충격을 선사했다.
극 중 최철은 윤동희(민성욱 분)로부터 부상 당했지만, 목숨이 위태로운 상황 속에서도 수사 본능을 멈추지 않았다. 그는 윤동희의 주치의가 사망 직전 마지막으로 통화한 인물이 국가법무병원장 이허준(박혁권 분)이라는 사실을 밝혀냈고, 이허준이 윤동희의 배후 또는 다음 타깃일 수 있다고 추리한다.
또 신사장(한석규 분)에게 윤동희의 과거 희생자들인 한지영, 이한준 사건을 언급하며 이 모든 것이 ‘사고로 위장된 살인’이었음을 전한다.

그는 본인이 화를 입었던 사고 현장뿐만 아니라 또 다른 희생자 김용우(조희봉 분)를 마주친 이허준의 집 앞까지 다시 찾아가 촉을 세웠다. 특히 김성오는 박혁권과 대면하는 장면에서 특유의 기싸움과 긴장감을 조성했다.
방송 말미, 최철은 김용우가 죽기 전 일부러 CCTV에 노출되는 행동의 정황을 포착하며 흥미진진한 전개를 만들어냈다. 그는 김용우의 행동이 숨겨진 메시지일 가능성을 직감하며 다음 이야기에 대한 궁금증을 자아냈다.
김성오의 긴장감 넘치는 열연은 최종회로 접어들면서 더욱 극대화될 전망이다. 단 2회 만을 남겨둔 가운데, 최철이 신사장과 힘을 합쳐 15년 전 사건의 숨겨진 배후를 밝혀낼 수 있을지 마지막까지 귀추가 주목된다. kenny@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