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서울 | 배우근 기자] 이영자가 지방흡입 논란 이후의 심정을 털어놓았다.
1일 MBC ‘전지적 참견 시점’ 371회에서 게스트 로이킴의 게릴라 콘서트 VCR을 보던 이영자는 2002년 자신의 복귀 무대를 떠올리며 “그 순간 관객석이 한눈에 들어오는데 가슴이 찢어졌다. ‘여기서 내 삶이 끝나도 괜찮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이영자는 “그때 사건·사고가 있었고, 오랜 공백 끝에 복귀하는 무대였다. 사람들이 나를 지탄하지 않을까 두려웠는데 관객들이 꽉 차 있었다”며 당시를 회상했다.
자료화면에는 2002년 ‘게릴라 콘서트’에서 관객의 환호 속에 눈물을 흘리며 “보잘것없는 저를 이렇게 사랑해줘서 감사하다. 잘하겠다”고 말하던 장면이 담겼다.
앞서 이영자는 2001년 체중 감량 과정에서 지방흡입 수술 사실을 숨겼다가 뒤늦게 시인해 거짓말 논란이 불거졌고, 이후 방송 활동을 중단하고 자숙했다. 이듬해 MBC ‘게릴라 콘서트’로 복귀하며 대중 앞에 다시 섰다.
kenny@sportsseoul.com

